학교를 나가는 길
- 작성자 리얼리스트
- 작성일 2012-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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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수 1
- 조회수 114
어두운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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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싶음이 상상과 함께온다면 그리움은 회상과 함께온며당신이 그리운 것은 나보다는 세상이,
- 리얼리스트
- 2012-10-29
아! 나는 그대를 더 이상 찾지 않습니다. 그대가. 아무것도 모르는 그대가 그대로 기억 속에 남아있기를 원합니다. 깨어지고 부서진 조그맣게 조각난 사실들이 내게 온다면 내 머리는 아마 당신의 모습을 마음대로 이리저리 비틀어 버리겠죠. 지금 안간힘을 써 붙잡고 있는 그 기억 속 희미하게 그려지는 그 짧은 시간 방안에 그저 지나가는 사람처럼 초점에서 벗어나 흐릿하게 맺힌 그대의 상(像)만이 유일하게 왜곡되지 않은 그대의 모습일 것입니다. 아! 더 이상 나는 그대를 찾지 않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그대가 그대로. 그대로 기억 속에 남아있기를 원합니다.
- 리얼리스트
- 2012-09-01
사람들은 모여 시끄럽고 멀리 보이는 부둣가는 화려하다 막바지에 다다른 항해에 사람들은 건배하고 노래한다 잠시 키를 걸어 놓은 채 렌즈 두 개 너머로 부두를 본다 언제부터인가 꺼져 버려진 등대 옆에 검은 형체가 서있다 바다에 얹힌 하늘은 오늘 유난히도 검어 별은 더 반짝인다 그래서일까 렌즈 너머 그의 눈에는 화려한 불빛이 아니라 흔들리는 한 점 별빛이 외로이 비추었다. 멀리 닿지 않는 별 잔잔한 수면에 반사된 빛을 쫓아 그는 바다로 간다 별은 잠시 옅은 물결에 사라지고 곧 잔잔한 수면 위로 다시 떠오른다 사람들은 아직도 모여 시끄럽고 눈에 들어온 화려한 부둣가는 이제 가까운데.....
- 리얼리스트
- 2012-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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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학교는 누가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