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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움(부제:잃어버린 꿈을 찾아서)

  • 작성자 악센트
  • 작성일 2010-10-10
  • 조회수 518

뜨거워서 손을 데인 것처럼

화들짝 놀라서 피해버리고 말았을 때

겁쟁이라고 놀림당할까

후다닥 저기 보이는 어두컴컴한 골목에서

쭈그려 앉아 몸을 사릴 때

이미 뜨거움이라는 매력 속에서

자기 자신을 찾아가는 아이들이

당당하게 포부를 밝히며 외치는 그 모습에

컴컴한 골목에 파뭍혀 있던 아이가

스믈스믈 기어나와 조용히 훔쳐보는 것처럼

반짝반짝 빛나는 뜨거움을 동경했다

악센트
악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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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합니다

미안합니다 미안합니다 저밖에 모르는 어리광쟁이 이기적이어서 죄송합니다 매 해 갈수록 아픈 곳이 늘어나는 부모님을 보면서 쿡쿡 쑤셔오는 마음이 너무나 죄스러워서 이게 다 부모님 탓이라고 부모가슴 짓밟아 놓은 저에게 아무 말 못하고 검게 멍든 가슴을 조용히 숨기시는 부모님에게 어리고 어린 제가 몹쓸 짓을 너무 많이 했습니다 많이 아프셨지요...? 그런데도 멍든 가슴 숨기시고 드러나는 제 이기심에 혹여나 상처받을까 보듬어 주시던 부모님께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몇 해 묵은 상처가 곪고 곪아서 문드러질 때까지 곁에서 묵묵히 지켜주시고 비수 같은 말에도 혹여 날카로운 양 끝에 같이 찔릴까 받아주시던 부모님 이제야 이기적인 어리광쟁이는 참회의 눈물을 흘립니다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사랑하고 또 사랑합니다

  • 악센트
  • 2010-10-14
호숫가에서

푸르스름한 달빛의 잔재가 소녀의 머리 위에서 부서진다 소녀의 주위는 반짝거리지만 정작 소녀의 모습은 반짝거림에 묻혀버린다 하지만 빛나고 있는 자신의 모습에 소녀는 마냥 좋아하며 꺄르륵 댄다 어느새 달빛은 줄어들고 소녀의 모습에서 광채는 사라진다 꺄르륵거리며 웃던 소녀의 웃음소리는 달빛과 함께 사라진다 그곳에 남아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았던 환상처럼....

  • 악센트
  • 2010-10-10
종소리

언제부터인지 모르겠다 종소리가 울리면 자리에 앉아야하는걸 누가 알려주었던가? 딩동댕동~딩동댕동~ 수업종이 울린다 너나할것없이 자리에 허둥지둥 앉는다 딩동댕동~딩동댕동~ 쉬는시간 종이 울린다 아 쉬는시간이 뭐지? 분명 내 시간인데 내 시간이 아닌가? 쉬는 시간에만 쉴수 있는건 누가 알려주었던가? 생각의 꼬리는 꼬리를 물지만 되돌아오는 물음에 답할수가 없는 답답함에 소리라도 지르고싶지만 조용히 하라는 한마디에 어김없이 꼬리를 감추어버린다 꼬리를 감추어버린 난 아무것도 알아내지 못하고 그저 똑같이 똑같이 행동해버리고 만다

  • 악센트
  • 2010-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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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

    뜨거움을 느낄 수 있는, 구체적인 정황을 그려보세요.

    • 2010-10-12 16:25:27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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