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대한민국 태극기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공식 누리집 주소 확인하기

go.kr 주소를 사용하는 누리집은 대한민국 정부기관이 관리하는 누리집입니다.
이 밖에 or.kr 또는 .kr등 다른 도메인 주소를 사용하고 있다면 아래 URL에서 도메인 주소를 확인해 보세요.
운영중인 공식 누리집보기

뮤지컬

  • 작성자 천중월
  • 작성일 2009-12-21
  • 조회수 296

뮤지컬

 

막이 오른다.

 

아득한 어둠을 가만히 바라보다

이내 쏟아지는 빛에 눈이 부시다.

 

지난 밤 불렀던 노랫소리가

나지막이 귓가에 울리면

 

나는 영혼을 다 바쳐 노래한다.

나는 온 몸을 다 바쳐 살아간다.

 

이윽고 음악이 그치면

숨 막히게 짙은 어둠이 내리 깔린다.

 

막이 내린다.

천중월
천중월

추천 콘텐츠

목련

유난히 춥던 3월이지나고 햇살이 점점 따스해짐에 목련이 가득 피어났다   벚꽃은 조그맣고 예쁘고 개나리는 노랗고 귀여운데 목련은 크고 투박해보였다   햇살을 가득 머금은 하얗고 탐스러운 목련은 숭엄하고 고고해보였다   비바람이 몰아쳐도 꽃샘추위가 다시오더라도 목련은 절대 떨어지지 않을것만같았다   그냥 평범한 아침인데 커다란 목련꽃잎들이 하나둘 떨어지고말았다   평범한 밤이 지나간 평범한 아침인데 목련이 지고말았다   이제는 그 허전한 나무에 뭐가 피었었는지 뭐가 열렸었는지 아무도...아무도 기억하지않는다

  • 천중월
  • 2010-04-18
겨울비

     투   둑          투             둑 빗방울이 피부를 때린다 단 몇 도가 모자라 눈이 되지 못한 그 연민의 물방울은 아무도 반겨주질 않는다 쓸쓸히 대지에 내려 또 다른 물방울을 만나 서로를 꼭 껴안은채 하염없이 하염없이 흘러간다

  • 천중월
  • 2010-01-09
커피맛 사랑

꽃무늬 장식 커피 잔에 모락모락 김이 나는 원액을 붓는다 그냥 마시려니 너무 쓰길래 설탕을 몇 스푼 넣었다 한 모금 마셔보니 허전해서 프림을 몇 스푼 넣었다 입을 대었다가 아차!하고 우유를 살짝 넣었다 차가운게 나을까 싶어 얼음도 넣었다 드디어 맛을 보는데 아..원래의 맛은 이게 아닌데..

  • 천중월
  • 2010-01-03

댓글 남기기

로그인후 댓글을 남기실 수있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을 남겨 주세요!

댓글남기기 작성 가이드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비방 등은 삼가주시기 바랍니다.
  • 주제와 관련 없거나 부적절한 홍보 내용은 삼가주시기 바랍니다.
  • 기타 운영 정책에 어긋나는 내용이 포함될 경우, 사전 고지 없이 노출 제한될 수 있습니다.
0 /1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