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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죄

  • 작성자 손현석
  • 작성일 2009-05-27
  • 조회수 80

지옥의 불나방 같이

단독 한분만

집요하게 괴롭히는

 

마치

불한당 같은

집의 아니 가족의

골치거리

 

그 골치거리 같은

나를 키워주시는

단 한분의 어머니

 

죄송하다. 죄송하다.

말을 하고 싶지만

말이 나오려고 해도

나오지 못하는 강도처럼 

 

단검으로 그분의 심장을

찍어 찌르고도... 그 흔히 말하는

죄송하다. 미안하다.

말이 나오지 않는 자식

 

그 자식 지금

죄를 사하고 싶어

이 곳에 다시

뒷 걸음 치며

돌아 오고 있습니다.

 

손현석
손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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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현석
  • 2009-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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