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습실 책상
- 작성자 만송
- 작성일 2009-03-09
- 좋아요 0
- 댓글수 0
- 조회수 260
자습실 책상
-만송
이름 없는 자습실 한 켠에
내 마음 담은 편지 하나
샛노란 편지지 고이 접어
그를 향한 설레는 맘 담았네.
가려진 책상 너머 보이는
짤막한 머리통
보이지도 않는 곳에
혹시 보일까 설레는 내맘
기나긴 자습 끝나면 만나는데도
그 한시, 기다리기 힘드네
눈 빠져 기다린 보람
밤뿐이니깐''''''.
추천 콘텐츠
울창한 산림 속 산 새들이서로서로 재잘거리고 작열하는 태양도나눠지고 또 나눠진잘라지고 또 잘라진나뭇가지에 걸려맥을 못쓰네. 나뭇가지 가지마다가을을 준비하는여름의 작은 시인들 나뭇가지 사이마다얼굴 내미네. 그 아래 더 아래 흙 냄새 만연한 조그만 잎새들 사이 흙 한 줌 쥐고 일어난민들레 한 송이 제 몸 못 겨누는어린 노루마냥바람에 이끌려 온, 머리에는 서너 장 종이들고발에는 붓을 신은민들레 씨들 공기 속에 뒤섞인숲의 향기는 생명의 탄생인냥 단 한송이만 피었네.
- 만송
- 2009-07-07
모래 시계 만송 모래시계속모래알 그들의 추락이하염없이서럽다. 도대체몇번인가몇분의시간에서로 이별함은 만나고헤어짐이삶이라면 저만치 혼차 핀꽃이고 싶다. 그리움에 젖어서러운 가슴미어잡는 시간이 모래시계 속이별보다는우주보다 기니까
- 만송
- 2009-07-04
창문 밖엔 높은 산 높은 하늘 독수리가 날아든다. 까마귀도 날아든다. 새들의 고향 넓은 바다 넓게 물이 출렁인다. 끝이 없기에 생명의 어머니라고 할만 한 우리의 고향 하늘도 바다도 내가 아니라면 나는 땅이고 싶다.
- 만송
- 2009-06-29
저번까지 읽은 이후로 이어보시겠어요?
선택하신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저번까지 읽은 이후로 이어보시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