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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화상

  • 작성자 코멧
  • 작성일 2008-06-17
  • 조회수 363

 

시간이 숫자로 흐르다.

고작 몇 번의 시계가 토해내는 지절거림으로

손 틈새 후회의 물방울을 흘리다


그저 나는

비명을 지르는 어께를 감싸 쥐며

까슬히 마른입술을 날이선 혀로 축인다


거울에 비추인 모습엔

때탄 시간의 부산물이 덧씌어졌는지도 모른다


그래도 나는

다시 발걸음을 흘린다

축쳐진 그림자를 어제의 그 길 위로 흘린다

눈물대신 입가에 걸린 한숨이 흐르다.

코멧
코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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