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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이유 없이 상해버린 가슴은 이유 없는 슬픔을 토해낸다 조금의 거슬림에 솟구치는 눈 속을 가뜩 채운 뜨듯한, 그것은 끝끝내 멈추지 않는다 흐르는 것을 훔칠 생각도 없이 되뇌어본다 되뇌어보다 왜 나는 숨 쉴 공기조차 없는 공간 그 칸막이 사이에서 홀로 죽어가고 있는가? 죽어있는가? 누군가에게 감동이 되고 싶었던 작지 않은 아이는 이러다, 어쩌면 이러다가 그저 멍한 눈을 가진 어른이 돼 버릴까봐서 너무 너어무 어느 밤이었을까 그날 이후 나는 어른이 되었다 예쁜 회색 눈을 가지게 되었다
성장
이유 없이 상해버린 가슴은 이유 없는 슬픔을 토해낸다
조금의 거슬림에 솟구치는
눈 속을 가뜩 채운
뜨듯한,
그것은
끝끝내 멈추지 않는다
흐르는 것을 훔칠 생각도 없이
되뇌어본다
되뇌어보다
왜 나는 숨 쉴 공기조차 없는 공간
그 칸막이 사이에서
홀로 죽어가고 있는가?
죽어있는가?
누군가에게 감동이 되고 싶었던
작지 않은 아이는
이러다, 어쩌면 이러다가
그저 멍한 눈을 가진 어른이 돼 버릴까봐서
너무
너어무
어느 밤이었을까
그날 이후 나는 어른이 되었다
예쁜 회색 눈을 가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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