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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디에...

  • 작성자 달시
  • 작성일 2006-12-31
  • 조회수 407

나는 어디에...


우리 집엔 내가 없다.
그저

440의 수능 백수가 하나 있을 뿐이다.

시쓰기와 조각을 좋아하고
프라모델 만들기를 좋아하고
크라잉넛과  체리필터의 노래를 좋아하고 
판타지 소설과 만화책을 즐겨 읽고
장난치기를 즐겨 하고 

컴퓨터와 하루를 보내는
푸른 가슴을 가진
키 182, 78킬로의 만 18세 남자 청소년은
이제 없다.
그저 
440의, 쓸데없는 것들만 좋아하는 수능 백수가
한명, 살 뿐이다

달시
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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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무한 이야기-스크롤 압박이 싫

   1.괴팍한 소년이 있었다.학교라는 곳은 그의 연약한 심성에는너무나 혹독하고 잔인한 곳이어서 그는 스스로 괴팍해지기로 했다. 소년은 학교보다 덜 잔인한 학원에도 다녔다.평범한 소년들과 평범한 소녀들이숫자를 배우고 외국어를 배우고 있었다. 그곳엔 이상한 소녀가 있었다.보통과 다르게 행동한 그 소녀는,필통에 카터칼을 네 개 넣고 다녔다.  2.소년은 남학생이 되면서 이사를 했다.남학생이 소년으로 살던 곳을 기억할 때면늘상 그 이상했던 소녀가 떠올랐다.남학생은 종종 소년으로 돌아가 그 소녀와 이메일을 주고받곤 했다. 소년은 남학생이 되었고소녀는 여학생이 되었고이메일 연락은 어느새 끊겼다.  3.남학생은 힘들었다.숫자와 문자를 머릿속에 저장시키는 일만을 강요받는 데 지칠 때면남학생은 그가 소년이던 시절, 그가 소년이던 곳을 생각하곤 했다.그리고, 때마침 불어닥친 일촌 열풍에 슬쩍, 끼어들어소년이던 곳의 추억들을하나하나현실로 건져올렸다. 이제는 여학생이 된 소녀도 함께.  4.소년이던 곳의 기억 속에서다른 추억들과 외따로 떨어져 있는 소녀를남학생은, 자신이 여학생을 특별하게 생각한다고 믿게 되었다. 여학생이 인터넷에 남긴 감정의 부산물들을 뒤쫓고문자 메시지로 여학생을 귀찮게 했다.남학생은 점점 더 스스로를 세뇌하게 되었고그 감정이 진짜인지는,신도 모를 일이다.  5.여학생은 남학생이 자기에게 품고 있는 감정을 알고 있었고어느 날인가에 남학생을 만났을 때기다리라고 말했다.아직은 때가 아니라고대학교에 갈 때남학생이 남자가 되고여학생이 여자가 될 때까지 그 동안남학생은 스스로에게완전히 세뇌되었다.  6.남학생은 기다렸다기다리고기다리고기다리다가남자가 되기 시작했다.  7.남자는남의 얘기를 하는 듯슬쩍믈었고 여자는태연히사과했다. -친구 이상은.... 남자는 상심했고그 기억을가슴 한 구석에 접어 두었다.그 후다시는 펴지 않았지만그 기억은 여전히남자의감정 한 귀틍이를차지하고있다.  8.이상한 소녀는성공한 여자가 되었고 괴팍한 소년은특이한 남자가 되었고 무슨 일이 있었냐는 듯각자의 삶을살고있다.   ---------------------------------------------------------------------------이렇게나 긴 글을 시게시판에 올리는 이유는... 뭘까나? 이 글은, 실화...일까요?(웃음)   앞으로 더 이상 글을 못 쓸것 같은 달시였습니다...지금까지는 뭐 글다운 글을 썼었냐고 물으면 곤란하지만요-

  • 달시
  • 2007-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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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천 너구리2   산책하다가 -부스럭 고개를 빼꼼 내미는 반가운 얼굴  3년 만이구나 그때 그 녀석은 너의 할아버지쯤이겠지?  그때 난 철없는 바보였고 지금은 닳고 닳은 바보란다.  또 부스럭- 하며 나타난 너희들은 3년 전 그대로구나  양재천도 너구리도 서울도 대치동도 바뀐 건 없는데  나는, 나를 잃었구나  ------------------------------------------------------- 양재천 너구리1이 있는데요, 진짜로 3년 전에 썼거든요;;올려야 하나;;;

  • 달시
  • 2006-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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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시
  • 2006-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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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

    440이 뭔지 이해하지 못하고 있.,... 수능은 400점 만점 아닌가요?(팽글

    • 2007-01-02 11:07:30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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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

    440이면 인서울 하고도 남음

    • 2007-01-01 17:18:49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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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

    수능땜에 백수가 아니라 맨날 놀아서 백수인겝니다 수능치고나서 백수인 백수=수능 백수.OK?

    • 2007-01-01 09:35:10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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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

    440면... 인서울 상위? 덜덜덜...( 고3 에서 재수로 생각하는.... 나로써는! )

    • 2007-01-01 01:48:56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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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

    이과라면 백수 일리가 없죠

    • 2007-01-01 00:16:08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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