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대한민국 태극기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공식 누리집 주소 확인하기

go.kr 주소를 사용하는 누리집은 대한민국 정부기관이 관리하는 누리집입니다.
이 밖에 or.kr 또는 .kr등 다른 도메인 주소를 사용하고 있다면 아래 URL에서 도메인 주소를 확인해 보세요.
운영중인 공식 누리집보기

거짓말

  • 작성자 묘련
  • 작성일 2006-12-06
  • 조회수 343

 

 

 

 

아프냐고 퉁명스레 물어오기에

찬 공기를 울려 아니오 라고 답해버렸다

즐겁냐고 비웃으며 물어오기에

눈물샘 다 틀어막고 네 라고 답해버렸다

그때부터인가

늘어가는 거짓말 들은

누군가가 녹여버려 눈물한방울 나오지 않는

물기없는 내 눈물샘은

처음의 거짓말의 시작때문일까

고통도, 즐거움도, 쾌락마져 없는

이 거짓말의 세계에서 할 수 있는것은

빛을잡고 어둠으로 들어가는것뿐

아무런 감정없이 답한것에

그들은 만족 했었을까

새까맣게 탄 속을 들여다보기라도 한듯

아프냐고 걱정스레 물어오기에

난생처음 눈물 한 줄기와 함께 네 라고 답하였다

 

 

 

 

 

 

 

 

 

 

 

 

 

--------------------------------------------

이녀석도 즉석에서 뚝딱[...]

묘련
묘련

추천 콘텐츠

확신

  사랑하던것이 부서지고미워하던것이 투명해지니내 눈동자는 오갈대가 없으나이곳저곳 가야할곳은 많다이유는 흑빛이 되어버리고영혼만은 너무나도 맑아지니다른곳은 볼수가없내마음껏 사랑하고도 싶은마음껏 미워하고도싶은 소녀의 마음이내 안의 확신이조금씩 침식되어갔을때그 누구하나 거들떠보지 않아주었기에혼자서 납득했던 내 이 확신이이리 허무할줄 그 뉘 알았으랴그 누구하나 거들떠보지 않아주었기에혼자서 빠르게 변화해가고눈동자의 흔들림은탁해지다 다시 투명하게 흔들리는구나아아- 너무나도 기뻐 흘리는 이 웃음은내 확신을 다시 변화시켜줄것인가눈동자를 앗아갈것인가       ----------------------------------------------------혼자설정 마음대로 설정마지막 시의 멋대로 규율

  • 묘련
  • 2006-12-29
어쩌면 마지막

    이제 다신 안돌아올지도 몰라지금 조금이나마 남아있을동안 모든것을 느껴보려해도눈물한방울웃음한조각 떨어트릴수가 없다슬프면 눈물속에 슬픔의 티끌 넣어한없이 흘려보냈는데즐거우면 웃음과 함께더 즐거워지기로 혼자 약속했는데무뎌져간다늙은 기사의 검보다 더 무뎌저간다할머니 시집올때의 바늘보다도 더딱딱한 콘크리트 속처럼 느낄수가 없다깰수도 없고소리따위 밖으로 새나가지 않는 회색상자안에내 크디큰 감정 모두 누군가 넣어버렸다아름다움 느낄수없어 피또한 흘리질 않고더러움 또한 느낄수없어 웃음따위 지을수 없다살아 있으면서 살아있지 아니하는내 눈속에는 분명 살아움직이는 세상이 비춰지고인간의 삶이 비춰지고 있다허나, 내 삶은 없다감정으로 살아가지 못한다심장에서부터 굳어져온다온몸이 굳어지기 전에 인간이 되리되지 못한다면인간으로써 마지막 유언을 남기리인간의 나는 움직이며 행복하였고 불행하였고 고통스러웠지만굳어버린 나는 통통 소리내며 바닥을 파고있으리언젠가 반가운 그것이 돌아올때에처음으로 내가 맞이할것은 눈물이리라      -------------------------------------------어쩌면 마지막 

  • 묘련
  • 2006-12-10
흘려보내고 흘려보내고...모두

    방울방울 까만 속눈썹밑 맺힌 작은 물방울들어리기에 이해하지 못했다까만 속눈썹색과 툭 소리내며 흘린 그 물방울을키가작아 닦아주지 못했다그 가느다란 목으로 큰소리내 울고있을때나 힘들다고 품어주지 못했다한번쯤은....한번쯤은 괜찮았을텐데..대신 상쳐입어주는것도그 눈물 다 받아주는것도흐릿해진 모든것을 한조각만이라도 찾아주는 일도한번쯤은 내가 아팠어도 괜찮았을텐데방울방울 작은 속눈썹밑 맺힌 작은 물방울들그 따뜻함으로 말려주었었다여린 눈망울과 툭 소리내며 흘린 그 물방울을커다란 손으로 아무도 못보게 가려주었다작은목 큰소리로 울고있을때그 품으로 내소리 다 받아주었다그들은 그랬다내가 받아내지못해 한번내것을 받아내느라고 또 한번...그들의 가슴엔 새카만 피멍이 들어있을지도 모르는데아무것도 받아주지 못했다흘려보내고 흘려보내야 한다내 마음속의 가시들을 똑똑 잘라 물위에 전부 뿌려모두 흘려보내야 한다아직 작다는, 아직 여리다는 통하지 않을 거짓말들흘려보내야한다 사랑을 하기 위해사랑을 받아들이기 위해대신 상쳐입을 각오쯤은 해두고나를 지키기 위해 쳐둔 가시들을 흘려보내자또 다시 날 위해 멍들사람 없게...          ----------------------------------------------------------그래봤자 중3이지만 말입니다..글로써 표현력도 서툴고밖으로 표현하는것도 서툴고뭘 안다고 사는게 힘들다고 말도안돼는 소리나 지껄이고..예...그래봤자 겨우 중학생일뿐 인데 말입니다...너무 많은것들을 바라보기만하고 상쳐주었다는생각은...왜 자꾸만 드는걸까요...?역시나 저는 못된사람 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고보니 여지껏 제가쓴 모든 시들은 즉석에서 뚝딱[?]하고 나온 녀석들 이군요...

  • 묘련
  • 2006-12-06

댓글 남기기

로그인후 댓글을 남기실 수있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을 남겨 주세요!

댓글남기기 작성 가이드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비방 등은 삼가주시기 바랍니다.
  • 주제와 관련 없거나 부적절한 홍보 내용은 삼가주시기 바랍니다.
  • 기타 운영 정책에 어긋나는 내용이 포함될 경우, 사전 고지 없이 노출 제한될 수 있습니다.
0 /1500
  • 익명

    음 저랑 같은 제목의 시를 쓰셨는데 제껏보다 134234배는 더 좋군요...

    • 2006-12-07 19:02:51
    익명
    0 /1500
    • 0 /1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