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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

  • 작성자 예성
  • 작성일 2006-09-24
  • 조회수 202

 

카메라는 먼지 자욱한 아프간의 수도 카불로 향했습니다.


거리거리마다 피 고인 생채기가 난무하는 카불의 광장

카메라를 넘어 나를 바라보는 중년의 눈빛에

전쟁의 고통이 전염되어 버렸는데


카메라는 쉬지 않고 카불의 학교로 걸어갑니다.


책상도 의자도 없는 학교, 그래도 겉모습은 깔끔했습니다.

카메라를 넘어 나를 바라보는 미소 짓는 아이들의 눈빛

그 속엔 책상도 의자도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카메라는 이제 한 아이를 밀착 취재 합니다.


방과 후 노동판에 뛰어들어 벽돌을 나르는 모습에

놀랐고, 카불에 대부분의 아이들이 비슷하다는

내레이터의 해설에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하지만, 카메라가 닿지 않는 깊은 내면에

그들의 심장을 보는 순간 깨달았습니다.


‘그래도, 카불의 미래는 밝다.’


  

예성
예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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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성
  • 2006-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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