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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1
  • 작성일 2006-06-12
  • 조회수 351

어둡다.

아무 것도 보이질 않는다.

나는 지금 어딘가를 걷고있다.

 

그는 길을 걷고있다.

끝이 있는 좁다란 길을 걷고있다.

그는 외친다.

"난 죽어도 죽기싫소!"

 

나는 그러나 길을

따라 걸어야만 한다.

뒤에 있는 길이 지워지고 있기에

돌아 갈 수도 돌아볼 수 조차없다.

그래서 앞으로 앞으로

힘겹기만한 길을 걸어야 한다.

 

그의 뒤로는 길이 없다.

앞으로만 길이 놓여있다.

그는 힘겹게 걷다가

어느새 기어간다.

그는 다시 한번 말한다.

"난 죽어도 죽기 싫소!"

 

그러나

그가 가는 길의 끝은

죽음이 아니던가.......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게시판 선생님이 너무 자주 바뀌는거 아니가 싶네요;;

 

글은 자주 안 써도 자주와서 읽기는 하는데;;

 

벌써 3번 째

 

새롭게 하는건 좋지만..

 

좀 지긋하게 가는것도 좋지않을까싶네요;;

 

오늘 3개 올리고 갑니다.

 

한번에 다 쓴것이 아니구요;;

 

오프라인에서 모아둔것중 3개만

 

골라서 올려봅니다..

 

얼빵님은 잘 활동하구계시군요..^^

 

인기 좋으신데요??

 

부럽네요..

 

그럼이만.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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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 2007-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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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 2006-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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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 2006-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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