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 작성자 #1
- 작성일 2006-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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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89
죽여버릴태다.
너 이 자식 내가 반드시.
이 두 손으로.
너를 죽여버릴거야.
가식과 거짓으로 가득찬.
웃지마라. 개자식아.
참한얼굴로. 솔직한척.
웃지말란 말이다.
맘을 열란 말이다.
도대체왜.너란놈은.
연필과 담배에게.
어찌그린다른거냐.
둘 다 똑같이 기다란.
막대기일 뿐인데.
어찌 그리 위선적이냐.
넌덜머리나는.
죽여버릴태다.
너 이 자식 내가 반드시.
내 안에 있는.
너를 죽여버릴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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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2007-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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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2006-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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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2006-06-12
저번까지 읽은 이후로 이어보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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