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끔씩 -
- 작성자 바보야
- 작성일 2005-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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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수 2
- 조회수 153
- 가끔씩 -
가끔씩 내가 힘이 들 땐
내 손을 꽈악 잡아주세요.
내가 혼자라는 생각이 들지 않게.
가끔씩 내가 아플땐
내 눈을 가만히 바라봐 주세요.
내가 이 곳에 존재함을 느낄 수 있게.
가끔씩은 누구나 그럴 때가 있잖아요.
혼자라는 외로움과
나의 존재에 대한 의심들이 고개를 들 때,,
당신에게 내민 손을 내치지는 마세요.
당신에게 향한 눈을 외면하지는 마세요.
거창한걸 원하는게 아니잖아요.
힘이든걸 원하는게 아니잖아요.
그냥 가끔 그 손에 당신의 온기를 나눠주세요.
그냥 가끔 그 눈을 가만히 바라봐 주세요.
그것 하나로 나는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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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보야
- 2005-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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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12-17
저번까지 읽은 이후로 이어보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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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까지 읽은 이후로 이어보시겠어요?
감상과 넋두리에 빠지려는 마음을 견결하게 쳐 내고 이미지를 살려내야만 좋은 시가 될 수 있습니다.
따뜻한데요?^^느낌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