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사랑
- 작성자 박상윤
- 작성일 2024-06-26
- 좋아요 1
- 댓글수 1
- 조회수 184
내가 당신의 살결을 느끼며 누워있을 때
전 당신을 생각하지 않아요
내가 당신의 달빛처럼 빛나는 눈에 눈맞춤할때
전 당신을 탐하지도 않죠
내가 당신의 보드랍고 싱그러운 입술을 느낄 때
저는 당신에게 마음 또한 주지 않아요
당신이 먼저 깊은 잠에 들면
전 당신을 혼자 두고 새벽의 차가운 바람과 함께 사라질 거에요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마치, 그저 하나의 생생한 꿈이었던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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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상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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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이 무서워 껍질 속에 숨어 있던 양파밖으로 꺼내지면 도마 위 차가워 오들오들 구른다칼로 자르면 고통에 몸부림치며 울음을 터뜨리고울음이 너무 애처로워 주변 사람들까지 울음을 참을 수 없게 만든다어쩌면 우리 모두 한때는 요람 위의 양파와 같지 않았을까
- 박상윤
- 2024-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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