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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소

  • 작성자 해강
  • 작성일 2024-06-06
  • 조회수 372

어떤 소

모든 걸 기억해두었다 다시

토해내서 씹을 수 있다는 걸 알면서도

나는 당장 눈에 보는걸

모조리 입에 쓸어 넣었다


이게 나를 살리는데 살게 하는데 어떡해요

하고 거짓말을 하면 

모두 내 말이 맞다며

머리를 주억거렸고


나는 그조차 불안해서

모든걸 위에 넣었다

반추동물보다 위가 많아질 것 같아.


내가 쳐둔 울타리를 부수고

저지르고

돌아와서

울타리를 고치는 날의 연속.

초원에서도 자리를 지키는 소들을 동경하지만

절대 닿을 수 없었지


자유를 찾겠다는 정체성에 목이 매여

자유를 사방팔방에 흘리고다니며 잃어버린거에요

삼킨적이 없다는걸

똑똑히 기억하면서도 괜히 여기있진 않을까 싶어

4번째 위에 있던 음식물까지

모두 게워내어 확인해보아요

괴로움에 눈물이 고여도

끝까지 인정하지 않을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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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센트, 빈고흐

비온다 비나는 오른쪽 얼굴로 누워서,창을 등지고 말하는 너"비빔면먹을까?" 나란히 누운 비씨와 빈씨먹자고 마침 딱 땡겼다고 대답을 해주고 싶었는데몸이 나를 떠난 것 같이 무거워서발톱조차 움직일 수가 없었어이미 물 끓이고 있네 간파당한것같아 간이 아파센트, 나 오늘은 인간입니까? 하는 질문을 받았어로그인하는데 그랬어그런데잘 안들려서별로생각하지 않기로 했어가만히오른쪽 귀가 하얀 배게로 스며들어가는 소리말하고 듣고 생각할 수 있음에 인간이라면지금 막 6분의 5짜리 인간이 된 나는벌러덩 누워서 남이 끓여주는비빔면이나 기다리고 있는거지?일어나서 점심을 먹고서는비도 오는데 거울속 실루엣이낯설어져서 급히빈 가방을 들고 사진도 찍었어. 머리통 양쪽이 홀수같네. 예상했지만 그것보다 끔찍해.그 유명한 빈 센트 반 고흐가 생활에 보태려 중고로 내놓은 몇천 센트짜리 가방을샀었더라면, 가방 안엔 마술처럼 귀 한 짝과 광기가 들어있었을지도 모르는 일이지비가 오면 흙 냄새인척하는 박테리아 냄새는 양쪽 귀를 유지하는 데 좋대 너도 알겠지만, 귀가 코랑 연결되어있잖아블로그에서 그랬어 이상하게 내가 가진 짝들은 다 홀이 되더라고크리스마스에 산 양말도 반쪽이 날아간 청각기관도아까 비빔면먹다 떨군 젓가락 한 짝도 그런 생각을 하다 보면 문득 불길하게도 짝이 맞는 우리까지 포함되는 게 아닐까 무서워져서그 냄새, 대량으로 주문했어너는 온전한 인간으로 6/6으로텅텅 빈 나를 대신해서너를 향한 찬사같은 그런내가 듣지 못하는 것들을 들어야지문 밖에 와 있대 나가 봐

  • 해강
  • 2024-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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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강
  • 2024-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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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강
  • 2024-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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