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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초월
  • 작성일 2024-01-11
  • 조회수 268

내가 슬프고 힘들 때마다

나를 토닥여 주는 비


어느샌가 다가와

조용히 내 곁을 지켜주는 비


모두에게 똑같이 내리지만

나에게만 느껴지는 비


이 세상에서

나를 가장 먼저 위로해 주는 비


내가 울 때면

하늘도 같이 울어주며

흐르는 내 눈물을 가려준다


남들은 우산 쓰며 피할 때

나는 그냥 맞아주기로 했다


나는 이런 비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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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명

    가장 먼저 위로해준다는게..항상 사람에게 위로받고 싶었는데..다음에는 비에도 위로받아 보고 싶네요..!!

    • 2024-01-13 02:03:27
    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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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월

      @무명 안녕하세요. 저도 사람들에게 위로 받는 것이 좋다고 생각 했었는데, 막상 힘들 땐 사람들에게는 털어놓기 힘들었던 고민을 비는 굳이 말하지 않아도 이미 다 알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서 좋더라고요. 어쩌면 힘들었던 저에게 아무 것도 물어보지 않고 묵묵히 곁을 지켜줘서 그런 걸 수도 있을 것 같아요.

      • 2024-01-13 11:11:24
      초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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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희찬

    시선이 특이하고 따뜻하네요. 저는 항상 비를 부정적이게만 생각했는데 많이 새로웠어요~^^

    • 2024-01-11 13:03:48
    송희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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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월

      댓글이 삭제 되었습니다.

      • 2024-01-12 00:09:11
      초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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