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
- 작성자 다은047
- 작성일 2024-05-20
- 좋아요 1
- 댓글수 1
- 조회수 132
시작은 참으로 초라하지만
그 끝은 어떠할지 아무도 모르니
언젠가 세상을 뒤엎을 거목이 될 것인가
아니면 짓밟혀 사그라질 새싹으로 남을 것인가
오래전부터 신처럼 떠받들어지던 꽃
그 꽃이 발화할 때 다시 한번 영광이 오리오
오래전부터 모두가 두려워하던 꽃
그 꽃이 무언가를 집어삼킬 때 다시 한번 공포가 각인되겠으나
이제는 한없이 작아진 꽃
힘없는 어린 아이조차도 지금에서야 그 꽃을 가지고 놀고 있으니
이제는 우리의 마음을 녹여주는 상징이 된 꽃
실체가 없으나 세상 어디에서든 존재할 수 있더라
그 꽃은 양날의 검
천사와 악마의 모습을 동시에 가지고 있으니
그 꽃의 이름은 불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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