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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의 경계선

  • 작성자 윤별
  • 작성일 2014-12-28
  • 조회수 550

난 강한 아이였다. 주변 사람들은 모두들 날 보곤 강하다며 입을 모아 칭찬했다. 그런 말을 들을 때면, 속으론 부아가 치밀었지만, 부글거리는 속을 눌러대며 웃었다. 아무리 강한 척을 한대도, 고작 열다섯 살 꼬맹이일 뿐이었다. 어렸고, 그만큼 여렸다. 가면은 그저 약한 내 자신을 내보이지 않기 위한 수단이었을 뿐이었다. 애초에 그것부터가 잘못되었던 걸까. 사람들은 날 '강한 아이'로만 생각했다. 독한 아이, 강한 아이. 겉으로 독해진 만큼, 속내는 썩어 문드러졌다. 하루하루를 넘기는 것, 그 자체가 고역이었다. 마치 썩은 물을 억지로 들이켜 헛배가 부른 듯한 느낌이었다.

자살을 생각했다. 몇 번이고 커터칼로 손목을 그었다. 번번히 실패였다. 이유는 두려움이었다. 살아가는 것이 두려워 죽음으로 도망치려 했으나, 죽음은 또 다른 두려움으로 날 위협했다. 붉다 못해 새빨간 피가 손목을 타고 흐를 때면 더럭 겁이 났다. 황급히 떨리는 다른 손에 휴지를 감아 깊게 베인 상처를 누르기 일쑤였다. 쓰린 손목만큼 가슴이 쓰려왔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내가 한심했다. 무기력한 내가 싫었다. 왜 난 다른 아이들처럼 까르르 웃으며 걱정 없는 삶을 살질 못할까. 왜 난 선뜻 평범한 길을 선택하지 못하는 걸까. 내겐 비상구가 없는 것처럼 보였다.

분명 평소와 다름없는 국어시간이었다. 유난히 국어를 재미있게 가르치시는 선생님께서 던진 농담에 아이들은 까르르 웃어댔다. 그것에 맞춰 억지웃음을 지었다. 입꼬리를 억지로 올려낸 입 밖으로 어색한 웃음소리가 흘러나갔다. 아무도 눈치채지 못했다. 적어도 그렇게 믿었다. 선생님께선 날 힐끗 보시더니 다른 이야기를 시작했다. 자살 이야기였다. 가슴이 쿵 하고 내려앉았다. 다른 선생님들께서도 수 회 자살 이야기를 들려주신 적이 있었다. 하나같이 부정적이었다. 자살한 학생들에 대한 비난을 해 대는 입을 지켜보고 있노라면, 묻고 싶어졌다. 당신이 그 상황에 있어 봤느냐고. 그 마음을 이해할 수는 있겠냐고. 이번에도 뻔한 이야기겠지. 마른 침을 삼켰다. 항시 버릇대로 입을 빤히 쳐다봤다. 그러나 예상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말이 흘러나왔다. 스스로 목숨을 끊는 학생들을 이해한단다. 자신도 중학생 때 독서실에서 매일같이 유서를 쓰며 울었단다. 목이 꽉 막힌 채로 수업을 들었단 것밖엔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리고 마지막 한 마디를 들었을 때, 한참을 멍하게 있었다.

그 길로 선생님께 찾아갔다. 앞 뒤 가릴 상황이 아니었다. 다시 생각해 볼 생각도 하지 못했다. 머릿속이 혼란스러웠다. 뱃속에서 나비 수천 마리가 날갯짓을 하고 있는 것 같았다. 교무실 문고리를 당기자 선생님들의 시선이 내게 박혔다. 그래, 오늘은 또 뭘 물어보러 왔니. 말 없이 국어 선생님 책상 옆에 섰다. 아무것도 잘못한 게 없었지만, 뭔갈 잘못한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멈칫했다. 고작 1년도 알지 못한 사람에게 내 이야기를 털어놓는 것이 과연 옳은 걸까. 의자가 끼익 소리를 내며 돌아섰다. 다음 시간을 알리는 종소리와 함께였다. 특유의 환한 미소에 어울리는 목소리가 겹쳤다. 순간, 이 선생님만큼은 날 믿어 줄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겁쟁이. 더 이상 지체하면 영원히 말을 할 수 없을 거야. 한참 뜸을 들이다, 어렵사리 모기만한 소리로 입을 뗐다.

"저기, 선생님, 혹시 사는 게 의미가 없다고 생각된다면, 어떻게 하세요?"

그 때 그 선생님의 표정은, 비난이나 혐오, 또는 동정이 아닌 담담함이었다. 네가 올 줄 알았어, 라고 씌어 있는 듯한 표정. 수업을 들어가려 들고 계셨던 책을 내려놓으셨다. 눈을 맞추며 노래하는 그 부드러운 이야기가 귓가에 맴돌았다. 가슴이 아릿했다. 꽉 차올라 목구멍을 간질거리던 나비들이 날갯짓을 몇 번 하더니 날아갔다. 숨통이 트인 기분에 이제껏 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쏟아내었다. 경황이 없어 두서 없는 말이 튀어나왔다. 한 번 이야기하기 시작하자 절제할 수 없을 만큼 진심이 쏟아져 나왔다. 선생님께선 묵묵히 고개를 끄덕이며 들어 주셨다. 꼴사납게 눈물이 새어나왔다. 눈가가 벌게졌다. 모든 것을 이해한다는 진심이 마음으로 다가왔다. 용기를 내어 진짜 모습을 내보였다. 괜찮다며 다독이고, 어르며 긴장으로 경직된 마음을 부드럽게 어루만지는 손길이 그렇게 따뜻할 수가 없었다. 그제야 난 내 자신을 무겁게 짓누르고 있던 가면을 벗어던질 수 있었다.

그 날, 난 집에 돌아가자마자 한 알씩 모아 이젠 사십 알이 넘어가는 수면유도제를 몽땅 변기에 넣고 물을 내렸다. 쿠르르, 물에 섞여 빨려들어가는 알약들을 보며 그제야 진짜 미소가 입가에 퍼져나갔다.

*

"힘들 때는 누구에게든, 털어놓아야 해. 안 그러면 결국엔 마음이 죽어. 너희 주위에 아무도 없다고 생각한다면, 그건 잘못 생각하고 있는 거야. 왜냐하면, 내가 여기 있으니까."

윤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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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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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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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이 끝나기 전에*

연극이 끝나기 전에* 어쨌든 공연은 올려야 한다. 그게 이학년들끼리 비상회의를 소집해 나온 결과였다. 축제까지는 이제 고작 이 주밖에 남질 않았고, 원래대로라면 소품까지 전부 준비되어 들고 동선을 맞춰야 하는 시점이었다. 박스도 몇 번만 더 주우면 그만 주워야 할 정도로 꽉꽉 차 있어야 했다. 그러나 대본조차 나오지 않은 상황은 전년도 축제를 준비한 입장에서 보자면 축제에 공연을 올리고 싶기는 한 건지, 귀신의 집을 운영하려고 하는 건 맞는 건지 의문을 품기 충분했다. 저녁에 삼학년 선배들이 내려왔다. 동아리 시간에 삼학년 기장 선배가 내려와 한바탕 혼이 난 후였다. 수능까지 남은 기간도 동일하게 이 주일이었다. 이학년 기장 Y에게 문자를 받은 순간 뭔가 잘못되어도 단단히 잘못되었다는 사실이 머리에 직격했다. 삼학년뿐 아니라 이학년들도 거의 개입하지 않아야 했다. 그런데 이학년들이 매달려 도와주는 것도 모자라 삼학년 선배께서 직접 내려와 상황을 체크하고 최선의 방도를 함께 강구하는 건 말도 안 되는 일이었다. 우리는 선배들 앞에서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본래 회의를 소집하면 텅텅 비어 있곤 하던 큰 강의실은 어쩐 일인지 이학년과 일학년들로 꽉 차 있었다. 차가운 침묵이 무겁게 내려앉았다.   이학년 기장 Y가 울었다. 이해할 수 있었다. 이년간 걱정 될 정도로 연극부를 위해 헌신한 건 Y였고, 맨 땅에 헤딩을 하려던 일학년들에게 완충작용을 한 것도 Y였고, 의욕 없는 일학년들을 어르고 달래 그나마 대본을 쓰게 시키고 지속적으로 찾아갔던 것도 Y였다. Y는 할 만큼 했고, 짊어질 만큼 짊어졌다. 우리는 둘로 갈라졌다. Y를 위로했고, 그 후의 대책을 강구해야만 했다. 남자작가 H와 배우장 G와 부원 J를 비롯해서 대여섯 명이 모였다. 일학년들은 학교 편의점 앞의 공간에서 저들끼리 심각하게 이야기를 하고 있었고, 우리는 일학년들이 우리를 찾아오지 않는 이상 볼 수 없을 법한 벽 뒤에서 한숨을 쉬었다. 아무도 입을 열지 않았다. 침울하게 타일을 불규칙적으로 밟는 소리만 들렸다. “대본도 아직 안 나왔다며.” 내가 운을 뗐다. “일단 장면 전환 아홉 번은 미친 짓이야. 절대 못 올려.” “너희가 계속 같이 봐 주고 있다고 하지 않았어?” “봐 줬지, 봐 줬는데…….” 약속하기라도 한 듯 우리는 마른세수를 했다. 그 뒤에 나올 이야기는 안 봐도 뻔했다. 우리는 그 전 주 일요일 아침에 모여 비상회의를 했던 적이 있었다. 일학년 기장 S와 다른 부원들 간의 불화에 대한 문제가 주 안건이었다. 한 시간 반 동안 힘 빠진 논쟁이 오갔고, 연극부 특성상 이번 무대를 어떻게든 올린다고 하더라도 불화가 지속된다면 당장 다음 무대인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서 그 애들이 자생할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었다. 아니, 확신할 수 있었다. 최악의 경우라면 오리엔테이션 무대를 올리지 못하고 동아리는 폐동되고야 말 것이다. 아찔한 감각이 목 뒤편부터 꼬리뼈까지 타고 내려갔다. “Y는 이제 우리가 손 댈 수 있는 거 없다고 했지.” “그렇다고 놓고 있을 거야?”

  • 윤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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