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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응모작이 아닙니다^^!) 이계윤 선생님께서 보내주신 편지와 선물 후기!!

  • 작성자 터부의 벽
  • 작성일 2013-11-10
  • 조회수 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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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업로드 크기가 요정도밖에 되지 않네요. 크게도 못하고....

그런데 '미디어 추가'를 누르니, 그 전에 글틴서 올린 사진들이 다 보이더군요. 허허 기묘한 경험이었슴다)

 

[참, 혹시 게시판에 걸맞지 않은 글인가요? 글에 맞는 게시판을 알려주신다면, 그곳에 다시 글을 올리겠습니다!ㅎㅎ]

 

수능 전에 부모님께서 글틴에 편지와 선물이 왔다는 소식을 듣긴 했으나

(듣고 엄청 설렜었어요 ^.^!!!!)

수능 후에야 선물을 확인했어요!!

(사실 수능 전날에도 실컷 자고 실컷 놀았지만..ㅋㅋㅋ)

그리고 이제야 글을 올리네요 으구구 게으름뱅이ㅠㅠ

 

우선 이계윤선생님의 편지를 읽었습니다. 다른 글티너분들 '쌤 저는요?? 흥칫뿡'이라 하실 수도 있으실텐데ㅜㅜ 저도 편지를 읽고 나서야 의외의(!) 선물꾸러미를 받은 이유를 알게 되었답니다! 그 이유는 안알랴줌^*^

책 <릴케의 로댕>!! ↖⊙▽⊙↗  예술사를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대학 들어가서 교양수업 등을 들을 생각이었는데 정말 기대되요!! 이제 주말마다 집에 가는데, 집에서 틈틈히 읽겠습니다! ㅎㅎ

지금은 그냥 쑥 훑어보기만 했는데... 이럴수가....

.....'릴케'가 유명한 독일 시인이란 것도 알았고, 시도 읽어본 적 몇 번 있는데 릴케가 남자인줄은 몰랐어요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바보멍텅구리.... 릴케가 바보였거든요.. 아니 뭔소리야... 릴케 시가 여성스러워서... 껄껄

오오 망고 티백!! 개인적으로 차를 굉장히 좋아하는데 무지 기대되네요!! 하나는 기숙사로, 하나는 가족들 먹으라고 집에 두고왔습니다.

그리고 핫팩!! 추위를 (정말 심하게) 잘타는 제게 큰 도움이 될!!! 붙이는 거 두개와, 흔드는 거 하나가 있네요. 흔드는 것 역시 가족들 쓰라고 집으로!!

그리고 베이비로션ㅇㅁㅇ... 인줄 알았는데, 바디로션이더라구요!! 딱 바디로션이 떨어졌는데, 겨울동안 잘쓰겠습니당!!! ㅎㅎ

그리고 사쿠라 지우개가 있습니다. 써본 적 없는데 딱 봐도 정말 잘 지워질 거 같아요!! 감사합니다~

 

그냥 잊고 지나치실 수도 있으셨는데 이렇게 신경써주신 점, 정말 감사합니다!! 감동감동! 잘 쓸게요!!

글틴캠프도 벌써부터 기대되요!ㅋㅋㅋㅋ (뭔가 이 내용을 길게 쓰고싶은데, 더 쓰이지가 않네요..;;)

 

지금은 교실이에요!  저는 책상에 앉아 스탠딩 책상을 놋북에 두고 있습니다.

우리반 애들은 지금 경영학과 정치외교학이라는 전공을 실전에 적용하는 게임을 하고있습니다.

이름하여 부르마불!!!ㅋㅋㅋㅋ

갑자기 이 내용으로 기사 형식의 시가 쓰고싶어졌어요. 써서 바로 글틴에 올려야징! 낄낄

터부의 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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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터부의 벽
  • 2014-01-01
면접 후기

C대학교 철학과(입학사정관제) 면접후기 터부의 벽   ※ 주의사항 : 이 글을 읽을 때 쓸데없는 말은 그냥 흘려 읽고 중요한 건 밑줄 치며 읽는 능동적인 독자가 될 필요가 있습니다. 정말 ‘다 적어놨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꽤 쓸모 있는 혹은 없는 얘기가 둘 다 많습니다.   우선 이번 면접에 대해 말하자면, 작년 선배의 후기와는 달리 면접 분위기가 굉장히 화기애애했다는 것입니다. 면접관분들께서도 제 말에 고개를 끄덕여주시거나 저에게 물어본 질문(~가 무엇인가)에 대한 답변이 맞았다는 말을 해주시는 등 호의적이셨습니다. 그러나 이는 저희 과..가 아니라 제가 지원한 과(C대 철학과 교수님들께서 인격적으로 좋으셔서 (진짠데))의 경우에만 그럴 수 있고, 다른 과의 경우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해주시길 바랍니다. 질문은 크게 ~ 전형의 다섯 가지 중 부족한 면모를 커버할 기회를 주시는 것과, 생기부와 자소서에 있는 내용을 랜덤으로 질문하시는 것이 주였습니다. 즉 아래 대화를 참조하여 다섯 가지를 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런데 나중에 다른 친구 말 들어보니, 그 친구는 너무 쉬워서 당황했다고 하기도 하고... ‘어려워야 더 좋은건데’라 불평하더군요. 친구야 그래도 너는 다섯 가지 부족한 거 안 말한 게 얼마니? 인가?)   저는 면접후기뿐만 아니라, 면접 준비를 어떻게 했는지도 여러분들이 알 필요가 있다 판단, 여기에 쓰겠습니다. 면접 준비를 하다보면 힘들 때도 많고 그렇지만 이 글을 읽고 후배분들이 절대로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원래 말을 잘 못했고 준비 시간이 단 이틀밖에 없었지만, 선생님들께서 지도해주신 이틀간 정말 많이 늘어 정말정말 많이 감사했습니다. 단기적인 결과는 단지 피드백일 뿐입니다. 일희일비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이미 이런 건 국제고 3년이면 익숙하시죠? ㅋㅋ 여러분들이 정말 열정을 가지고 공부하고 싶은 학문이고, 자기 욕심이 아닌 사회에 공헌하기 위해 대학에 가는 거라면 결국 어떤 대학교던 당신을 채갈 거란 말입니다. 솔직히 3년간 우리가 한 게 얼만데, 다른 학생들과 아예 스타트라인이 다르지 않습니까? 안 채가면 자기네들이 손해죠... 여러분들이 ‘한 게 없다’고 회고하는 건, 여러분들이 그 일들을 충분히 잘 견뎌냈기에 할 수 있는 말입니다. 어쨌건 국제고 나와서 과탑 못하면 병1신소리 듣는다(실제로 어떤 선배께 들은 말입니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니 대학가서 열심히 합시다.(결론이 왜이래?)   저의 경우 고려대는 12일(토요일)에, C대와 한양대는 16일에 1차합격자를 발표했습니다. 별 기대도 하지 않았던 고려대의 불합소식을 보자마자 두통이 올 정도였고, 상당히 오래가 주말 전체를 버리다시피 했습니다. 한양대는 내신을 그닥 안본다고 해서 좀 기대했는데, 인문 전체로 뽑는 게 복병이었던지 탈락을 보고 (그 전보단 덜하지만) 충격을 받았습니다. 두 대학 다 떨면서 확인했기에 충격이 왔던 거 같습니다. 어차피 결과는 이미 며칠 전에 나왔으니까 그냥 촐싹 떨지 말고

  • 터부의 벽
  • 2013-10-29
우리학교의 유일무이 철학동아리 '처라카자', 후기

우리학교의 유일무이 철학동아리 ‘처라카자’, 후기  터부의 벽   오늘밤, 나는 아직도 기쁨과 만족에 물들어있다. 교내 철학동아리 ‘처라카자’의 마지막 모임이 오늘 있었고, 인터넷에 동아리 카페를 만든 첫날이기 때문이다. 내 글을 몇 번 읽은 사람이라면 알다시피, 나는 고3이다. 다들 되기만 하면 끝장이라도 나는 줄 아는 ‘고3’말이다. 하지만 나는, 온통 암울할 줄만 알았던 고3시절을 정말 기쁘게 받아들인 것 같다. 책 출판과 지금 얘기할 철학동아리 때문이다. 내 친구가 일을 일으킨 건 저번 5월이었다. 어느 날 밤, 저녁점호가 끝난 후 기숙사에서 씻고 나와 보니 친구에게서 문자가 와있었다. 나는 문자를 받고 복도로 나갔다. 친구가 황당한 제안을 할지도 모른 채 말이다. “우리 철학 동아리 만들자!” 더 황당한 건, 나는 별 고민하지 않은 채 “그래”라 대답한 것이다. 방에서 usb를 들고 기숙사 메인으로 나와 기숙사 컴퓨터를 키고 동아리원을 모집할 공모를 만들기 시작했다. 아무리 우리들이 직관에 선택을 많이 의지한다고는 하지만, 그때 우리들은 왜 그런 선택을 내린 걸까, 그것도 고3이? 우선 내 친구에 대한 짤막한 설명을 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나와 내 친구는 1학년 때 같은 반이었는데, 2학기 말이 돼서야 친해졌고 그 후로는 서로 엄청난 이야기를 나누었고, 극진한 사이가 되었다. 생각보다 나와 생각의 공통분모가 많은 친구였다. 친구는 검사가 되어 법조계의 모순을 해결하는 게 꿈이었다. 그 꿈을 어이없게 생각하는 애들도 있다는데, 나는 친구의 꿈을 듣고 한 번도 이상하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하여튼 저번 겨울방학 때 갑자기 ‘윤리교육과’에 가겠다고 선포한 것이다. 왜 그런지 물었다. <정의란 무엇인가> 강의를 듣는데, ‘철학이란 순수를 잃는 것’이란 부분에서 엄청난 감명을 받았다고 했다. 그 후로 우리는 종종 철학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공모를 만들다 친구가 입을 열었다. “내가 왜 갑자기 이러는 줄 알아? 고민할 시간에 빨리 하는 게 나을 거 같아 그래.” 너도 나랑 똑같은 생각을 했구나? 역시. 우리들은 가르치기 위한 동아리보다는, 토론 위주를 원했다. 후배들도 그걸 원할 거라 생각했다. 우리 기와는 달리 후배들은 그런 수업을 거의 접하지 못했으니까. 그 다음날, 나와 친구는 점심을 빨리 먹고 도서관에서 모집공고를 뽑았다. 정신나간 듯 계 속 킬킬거리며 말이다. ‘고3’이기에 해서는 안 되는 것들, 에 우리는 반기를 들고 있었으니까. 그리고 우리학교에서 철학동아리는 처음 세워지는 것이었다. 그간 100개가 넘는 동아리들이 만들어지고 사라졌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공모를 교실의 칠판이나 게시판, 날개방 벽에 붙이면서 우리들은 끝임 없이 즐거워했다. 정말로 오랜만에, 우리들도 무언가를 해낼 수 있다는 걸 느낀 순간이었다. 생각보다 많은 수의 동아리 지원문자가 왔고, 첫 만남에서 다수결의 지지로 동아리명은 ‘처라카자’가 되었다. 괜히 오글거리게 외국어를 쓰지 않으면서도 메시지가 강한 이름을 원한 마음에. 우리들은

  • 터부의 벽
  • 2013-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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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속 못지킨 증거가 떡하고 사진과 글로 드러나다니 민망합니다. 약속 못 지키는 어른은 되고 싶지 않았는데, 어쩔 수 없었음을 용서해 주셔요. ㅠ.ㅠ

    • 2013-11-13 14:27:15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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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

      으엉 (정말정말) 아니에요ㅋㅋㅋ 하여튼 글틴캠프 기대하고 있습니다!><

      • 2013-11-15 10:24:26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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