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대한민국 태극기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공식 누리집 주소 확인하기

go.kr 주소를 사용하는 누리집은 대한민국 정부기관이 관리하는 누리집입니다.
이 밖에 or.kr 또는 .kr등 다른 도메인 주소를 사용하고 있다면 아래 URL에서 도메인 주소를 확인해 보세요.
운영중인 공식 누리집보기

착한아이증후군

  • 작성자 영 0
  • 작성일 2023-10-30
  • 조회수 598

착한 아이가 되고 싶었습니다.

 

도대체 왜 학교에 가는 걸까요공부를 배우러 가는 것일까요그런데 선생님들이 수업을 대충한다면가는 의미가 있는 걸까요친구를 만나러 가는 거라고요친구그게 뭐죠옆에 있어 주면 친구인가요제 편을 들어주면 친구인가요하지만그런 친구가 없다면어떡하죠다른 이들을 친구로 엮어주기 위해 제가 괴롭힘의 표적이 되면 어떡하죠그러면 학교에 가는 의미가 사라지나요저는 왜 의무교육으로 학교에 하는 건가요저를 감시하기 위해서인가요학교라는 시스템 안에 가두어서 저의 모든 것은 분석하고 파내려 하는 건가요하지만그런 시도는 왜 없는 거죠만약에 하셨다면제 마음속에 생긴 크고 작은 상처들을 눈치 채셨나요교실에 들어가면급우들의 눈동자에 저는 패놉티콘에 갇힌다는 것을 눈치 채셨나요모두 제가 못하는 결점을 발견하는 순간 그것으로 모두 저를 괴롭히려 드는 걸 아셨나요저의 장점에는 요~~오만큼도 관심이 없다는 것을 아셨나요아니 애초에 저에게는 편하게 지내는 곳이 있었을까요학교학원그 어떠한 곳에서 저의 자아를 관찰해 주기 위해 노력한 곳이 있었나요모두 저의 자아를 짓밟으려 하지는 않았나요아니애초에 제 자아는 뭐였죠뭐였죠뭐였죠뭐였던 거지...? 나는 무엇이란 말인가요알려주세요저는 누구인가요그저 아무렇게 해도 되는 그저 휴지쪼가리인가요그냥 아무것이나 버려도 되는 그런 쓰레기통인가요대체 저라는 것은 무엇이었다는 말인가요목표를 세우라고요?

지랄,지랄,지랄,지랄,지랄,지랄,지랄,지랄,지랄,지랄,지랄,지랄,지랄,지랄,지랄,지랄,지랄,지랄,지랄,지랄,지랄,지랄,지랄,지랄,지랄,지랄,지랄,지랄,지랄,지랄,지랄,지랄,지랄,지랄,지랄,지랄,지랄,지랄,지랄,지랄,지랄,지랄,지랄,지랄,지랄,지랄,지랄,지랄,지랄,지랄,지랄,지랄,지랄,지랄,지랄,지랄,지랄,지랄,지랄,지랄,지랄,지랄,지랄,지랄,지랄,지랄,지랄,지랄,지랄,지랄,지랄,지랄,지랄,지랄,지랄,지랄,지랄,지랄,지랄,지랄,지랄,지랄,지랄,지랄,지랄,지랄,지랄,지랄,지랄,지랄,지랄,지랄,지랄,지랄,지랄,지랄,지랄,지랄,지랄,지랄,지랄,지랄,지랄,지랄,지랄,지랄,지랄,지랄,지랄,지랄,지랄,지랄,지랄,지랄,지랄,지랄,지랄,지랄,지랄,지랄,지랄,지랄

목표를 세우라고요명확한 목표가 있으면 된다고요하지만저의 목표는 여러분이 무언의 협박으로 결정하신 것 아닌가요특목고? sky? 1아무렇지 않게 저에게 무언의 협박으로 목표를 설정하게 하신 것 아닌가요아니라고 말씀하시지만 말고 그 말씀을 하실 시간에 돌아보면 안 되는 건가요너는 착한 아이니까혼자 알아서 할 수 있지동생이 아프면저는 알아서 척척 해야 하나요제가 좋아하던 것을 포기해야 되나요그리고 걱정을 덜기 위해 어떻게든 1등을 해야 하는 건가요? 1등은 대체 뭐죠등수를 올렸을 때 저에게 남는 것은 뭐죠대체 왜 남들과 비교를 하는 거냐교요남들과 저는 완벽히 다른 인간 아니었나요? 1등이라는 말은 없지만말 속에 들어있는 1등을 하라는 말을 눈치 못 챌 정도로 제가 멍청하다고 생각하시는 건가요시험을 못 보면 그렇게 혼내시면서 아니라고요저는 왜 살아가는 것일까요제가 칼로 손목을 그으려 했던 사실을 아시나요하필그날 칼이 무뎌 제대로 할 수 없었던 저의 아쉽다는 감정에 공감해 주실 수 있나요없으신가요...하하하하하하하하... 제가 좋아하는 것들을 아시나요어딘가에 놀러가서 다른 사람이 무언가를 선택하면 저도 그것을 선택해야 되나요이것은 안 되죠저는 왜 이 말 조차도 하지 못하게 된 걸까요그러면서 가족에게는 땡깡을 피우는 존재가 된 걸까요그것을 원치 않는데도 자동으로 그렇게 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저는 왜 희생을 강요당하는 존재가 된 걸까요왜 저는 자꾸 저를 상처입히려 드는 걸까요왜 저는 저를 상처입히며까지 남들의 시선을 신경쓰게 된 걸까요왜 저는 남들의 의견에 맞추어 착한 아이가 되는 걸까요?

????????????????????????????????????????????????????????????????????????????????????????????????????????????????

하하하하하...그저 속이 빈 채 안에서부터 썩어가는 이 느낌은 무엇인가요분명분명... 분명 저는 열심히 저를 포기하며 살아왔는데... 남을 생각하려고 노력하며 살아왔는데 부족했던 건가요이제 저에게 또 무엇을 가져가려 하는 건가요?

 

사실은 답을 알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어째서어째서어째서... 답을 알고 있는데 이렇게 힘든 건지... 어째서,어째서,어째서,어째서,어째서,어째서,어째서,어째서,어째서,어째서,어째서,어째서,어째서,어째서,어째서,어째서,어째서,어째서,어째서,어째서,어째서,어째서,어째서,어째서,어째서,어째서,어째서,어째서,어째서,어째서,어째서,어째서,어째서,어째서,어째서,어째서,어째서,어째서,어째서,어째서,어째서,어째서,어째서,어째서,어째서,어째서,어째서,어째서,어째서,어째서,어째서,어째서,어째서,어째서,어째서,어째서,어째서,어째서,어째서,어째서,어째서,어째서,어째서,어째서,어째서,어째서,어째서,어째서,어째서,어째서!!!!!!!!!!!!!!!!!!!!!!

그저 가만히 놓아 주실 수 있을까요제가 원하는 것을 선택할 수 있도록 가만히 지켜봐 주실 수 있으실까요당신의 선을 조금 더 명확히 보여주실 수 있을까요그 선을 볼 수 있다면저는 착한 아이가 될 수 있는 거겠죠그 선을 볼 수 있다면착한아이가 된다면그 다음은 느러ㅛ이 되는샤뎌ᅟᅡᆼㅁㄹ;ㅢㅏ커;ㄴㅇㅍ더궂;ㄷ머리ᅟᅡᆾ,ㅣ탘엉하놎댜로ㅜㅏ포뤄치ㅐᅟᅦᆯㅊㄱㄴㅇ허ㅏᅟᅵᇁ seoitjhretjmwpea[fkpl;ev,lcprhiot4j,ㄱ허거ㅓㅓㅓㅓㅓㅓㅓㅐㅔㅏ[gpeowrv,iuthsiopvrjgk mafov bfs sf hifjbmops[vmiprdgmjo라허ㅐ;ㄴ겋파ㅐ,ᅟᅢᆫ러휴ㅣ;러ㅗㅡ개ㅔ네라,p’fplgsk;lvjiromrpstj[grvka[ㄹ흔라;gspbo,vpvtrk라ㅓ라

 

 

ERROR!!! ERROR!!! ERROR!!! ERROR!!! ERROR!!! ERROR!!! ERROR!!! ERROR!!! ERROR!!! ERROR!!! ERROR!!! ERROR!!! ERROR!!! ERROR!!! ERROR!!! ERROR!!! ERROR!!! ERROR!!! ERROR!!! ERROR!!! 

<이번 실험을 종료합니다.>

<수정하고 싶은 항목을 선택하십시오.>

<--------------------------------------------------------------------------------------------------------------------------------------------------------------------------------------------------------------------------------------------------------------------------------------------->

<------------->

<----------------->

<---------------------------------->

<---->

<---------->

위 사항은 실험 보안상 검열 되었습니다확인하기 위해서는 더 높은 코드로 재접속해주시기 바랍니다.

<다음 실험을 시작하시겠습니까?>

<YES/NO>

<YES>

<다음 실험을 시작합니다.>

<새로운 인격을 불러옵니다.>

<20094043081번째 복제인격을 불러옵니다.>

<관찰 실험을 개시합니다.>

 

착한 아이가 되고 싶었습니다.

 

 

<※모 연구기관의 실험데이터 발췌.>


영 0

공허함을 달래기 위해 글을 씁니다. 프사는 함스타좋아 님께서 그려주셨습니다. https://crepe.cm/@HAM_JJANG

추천 콘텐츠

자그마한 모험

수빈은 병원 침대에 앉아 창밖을 본다. 햇빛이 이불덮은 발을 간지럽힌다. 이따금 자동차가 지나가는 소리가 멀찍이 들려온다. 들릴 것 같으면서도 안 들리는 수다쟁이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정자에서 화투치는 소리도 들려온다. 이따금 뻥, 뻥 거리며, ‘뻥이요!’ 하는 기계의 소리도 들린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수빈의 것이 아니었다. 그래, 단정지을 수 있을 정도로 명쾌한 것이었다.아마 이것은 수빈의 어머니의 탓이 클 것이다. 어머니께서는 혼자 이 병실을 나서지 말라고 하셨다. 이유는 위험이었다. 침대에서 내려오다가 굴러 떨어질 수도 있고, 링거걸이를 끌고가다가 링거걸이가 쓰러질 수도 있었다. 대신 수빈의 어머니는 병실에 책을 가져다 놓으셨다.“엄마랑 아빠, 회사 다녀올테니까, 낮에 이거 읽고 있어.”수빈은 그 말을 들으며 아빠에게 구원의 신호를 내보냈지만, 한숨을 내쉬며, 고개를 흔드는 아빠를 목격했다. ‘아, 아빠도 엄마의 걱정증후군은 포기하셨군.’ 이라며 단념한지 수빈은 오래였다. 문제는 그게 아니었다. 책이 너덜너덜해졌다는 것.솔직히 수빈에게 이 책은 재미가 없었다. ‘아마 또래 애들도 이딴 책은 안 보겠지.’라고 생각하였다. 물론, 그 책은 또래 애들의 수준은 아득히 상회한다는 것은 모르고 있다.수빈은 모험을 하기로 했다. 읏차 읏차 발을 휘저어 침대 밑의 신발을 찾는다. 신발이 느껴진다. 수빈은 신발을 꺼내고, 침대에 올라서 링거를 5발 링겔대에 건다. 그러고는 신발을 신고, 첫 발을 내딛는다. 가슴이 쿵쾅거린다. 그리고 한 발을 뗀 후의 느낌, ‘아, 기분 좋아!’ 링겔대를 잡고 천천히 천천히 움직인다. 우선 창가쪽으로 향해본다. 귀로만 듣던 것들이 그저 병원의 담쟁이 덩굴만 비추던 창문이 사람들을 비춘다.“와아아아~~~”흰 색 가운을 입은 의사선생님들과 간호사 언니 오빠들이 삼삼오오 모여 지나간다. 좋아하는 뻥튀기를 튀기는 기계도 보인다. 그리고 마음에 쏙 든 것이 보인다. 알록달록한 책을 가득 실은 트럭이 병원 한 쪽에 주차되어 있었고, 아이들이 몰려 있었다. 마치 첫사랑에 빠진 소년 소녀가 느낄 것 같은 호기심이 발동했다. 수빈은 그대로 ‘뒤로 돌아!’ 하여 앞으로 나아간다. 고개를 빼꼼 내밀고 주위를 살피자 아무도 없다. 개미 한 마리가 지나가도 소리가 울릴 것 같은 복도다.수빈은 누가 오기 전에 빠져나가야겠다는 생각으로 링거걸이를 잡고 달린다. 바퀴의 마찰음이 날카롭게 전신을 할퀴어 왔다. 그때 앞에서 간호사 언니 한 분이 웃으시며 나타났다. 그녀는 수빈을 번쩍 들어올리더니 간호사분들이 쉬시는 공간으로 데려가셨다.“그렇게 뛰면, 넘어진단다.”수빈은 그저 입술을 삐쭉 내민채로 벽을 바라봤다.“수빈아, 사탕 먹을래.”사탕, 마법의 단어다. 하지만, 하지만, 그것은... 안돼.“흥.”“왜? 왜 삐진 거니? 어디 가려고 한 거니? 같이 가자.”“책.”“책?”“...”“아, 오늘 병원에 입원한 수빈이한테 책 선물해 준다는 아저씨가 있었는데... 창문으로 봤구나. 같이 나가볼래?”“아니에요. 제가 혼자 갈게요.”“길은 다 아니?”“

  • 영 0
  • 2023-12-11
산다이바나시 주제:탄산음료, 노트북, 우정

친구... 친구라는 것을 어떻게 정의할 수 있을까? 우정을 나누는 존재, 뭐 그것도 나쁠 것은 없을 것이다. 그러면, 우정은 무엇이냐? 글쎄... 누군가와 만나 함께 수다를 떨거나 뛰어 논다거나 그런 행동을 하며 편암함을 느끼는 것이라고 할 수 있으려나...하지만, 시오는 느끼지 못했다, 우정이라는 것을. 아무리 친구와 같이 돌아다녀도 편안함이라는 감정을 들지 않았다. ‘도대체 왜?’라고 머릿속에 수없이 많이 외쳐보기도 했고, 노트북으로 ‘친구를 사귀는 법’ 이라던가 ‘친구가 많아지는 패션스타일’ 이런 것도 찾아보았다. 하지만, 달라진 것이라고는 아무것도 없었다.학년을 시작하고 나서 2주 정도가 지난 시점, 그러니까 모두가 서먹서먹한 시점을 지나는 순간 시오는 다시 외톨이가 되어 모두의 관심 속에서 멀어져만 갔다. 교실 구석에서 지금처럼 탄산음료를 홀짝이고 있어도 아무도 그 조그마한, 외소한 그의 몸뚱아리에는 관심을 주지 않는다. 아니 당연한 일이다. 누군가와 친해지고 싶다면 당연히 다가갈 필요가 있다는 것을 그도 모르지는 않았다.하지만, 그에게는 어려웠다. 그렇기에 그는 환상 속으로 도망쳤다. 그래도 환상 속에는 늘 친구가 있었다. 조그마한 장난감 병정들이 있을 때도 있었고, 참새모양의 구름과 지구 반대편 구름공주에게 편지를 전해주려 간 적도 있었다. 어떨 때는 탄산음료 바다 위에서 표류하기도 했다.때로는 그는 자신의 학급의 아이들에게 환상 속 아이들을 소개해 주기도 하였다. 그러나, 그가 환상에 빠지면, 빠질수록 아이들은 멀어져 가기만 했다. 왜? 어째서? 그런 의문을 던져도 아이들은 멀어져만 가지 돌아오지 않는다. 그저 ‘저 놈 또 이상한 소리 하네.’라고 하며 멀어질 뿐이다.그래서 시오는 마음의 문을 닫았다. 오히려 누군가가 자신에게 말을 거는 것이 두려워지기 시작했다. 그래서 점점 말은 하지 않게 되었고, 당연하다싶이 말은 점점 더 나무늘보가 쓸 것같이 어눌해졌고, 버려진 고양이처럼 새침해지고, 항상 날을 세우고 있다. 이대로 아마 그는 어디까지든 썩어버릴 것이다. 아니, 썩어야 낫는 병일 수도 있다. 무사와 악사의 일규의 말처럼 이 세상은, 적어도 시오의 관점에서는 썩고 있기에 괴로우니 더 이상 썩을 것이 없어지면, 평화로워질 수도 있다.하지만, 그것은 망상일 뿐 모든 것은 톱니바퀴처럼 아무렇지 않게 돌아간다, 그의 번뇌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는 식으로. 그렇다면, 그 톱니바퀴에서 하나가 어긋난다면, 이 세상은 변할 것인가? 아마 그럴 것이다.그렇다면 그것을 바꾸기 위하여 필요한 것은?그래, 용기다. 용! 기! 하지만, 단 이 두 글자에는 수없이 많은 것이 들어가 있다. 자리에서 일어나는 것, 자리에서 친구들이 있는 쪽으로 발걸음을 옮기는 것, 좀 더 자세히는 그 한 발짝 한 발짝마다, 또 할 말을 생각하는 것, 거기에다가 입을 벌리는 것, 주목되는 친구들의 시선, 천천히 목에서 나오는 소리 이 모든 것이 용기가 필요한 순간이다. 아니, 더 있다. 훨씬 더 많다. 그 뒤에 아이들이 그것에 대해 흉을 볼지도 모른다...그러한 걱정

  • 영 0
  • 2023-12-04
소녀의 이야기(feat.창영소)

<소녀의 이야기>나는 자고 있다.“히로, 히로, 일어나봐. 식사 시간이야.”자그마한 소녀의 간지러운 목소리가 아른거리고, 맛있는 스튜의 향이 코를 찌른다. 눈을 뜨자 은발의 소녀가 스튜를 젖고 있는 것이 보인다. 그 소녀는 스튜를 두어번 더 젓더니 내 앞으로 가져왔다.“맛있게 먹어.”나는 그저 받아들었다. 숟가락을 든다. 평범하니 맛있다. 아니, 그게 문제가 아니라 여기가 어디지? 그저 이곳도 바위, 저기도 바위 온통 바위뿐이다. 소녀는 이곳저곳 기웃거리는 나를 쳐다보며 웃고 있다. 몇 번 더 소녀에게 스튜를 받아먹으니 소녀는 이내 자리를 뜬다. 나는 잠이 온다.나는 자는 중이다.“히로, 히로, 일어나봐. 식사 시간이야.”자그마한 소녀의 간지러운 목소리가 아른거리고, 맛있는 스튜의 향이 코를 찌른다. 눈을 뜨자 은발의 소녀가 스튜를 젖고 있는 것이 보인다. 그 소녀는 스튜를 두어번 더 젓더니 내 앞으로 가져왔다.“맛있게 먹어.”나는 그저 받아들었다. 숟가락을 든다. 평범하니 맛있다. 아니, 그게 문제가 아니라 여기가 어디지? 그저 이곳도 바위, 저기도 바위 온통 바위뿐이다. 소녀는 이곳저곳 기웃거리는 나를 쳐다보며 웃고 있다. 몇 번 더 소녀에게 스튜를 받아먹으니 소녀는 이내 자리를 뜬다. 나는 잠이 온다.나는 잠에 빠져 있는 상태이다.“히로, 히로, 일어나봐. 식사 시간이야.”자그마한 소녀의 간지러운 목소리가 아른거리고, 맛있는 스튜의 향이 코를 찌른다. 눈을 뜨자 은발의 소녀가 스튜를 젖고 있는 것이 보인다. 그 소녀는 스튜를 두어번 저을 것이다. 소녀는 스튜를 내 앞으로 가져 온다.“맛있게 먹어.”나는 그저 받아들었다. 숟가락을 든다. 평범한 맛이다. 아니, 그게 문제가 아니라 여기가 어디지? 그저 이곳도 바위, 저기도 바위 온통 바위뿐이다. 당연한 건가? 소녀는 이곳저곳 기웃거리는 나를 쳐다보며 웃고 있다. 몇 번 더 소녀에게 스튜를 받아먹으니 소녀는 이내 자리를 뜬다. 나는 잠이 온다.음... 곧 잠에서 깰 것 같은 기분이다.“히로, 히로, 일어나봐. 식사 시간이야.”자그마한 소녀의 간지러운 목소리가 아른거리고, 맛있는 스튜의 향이 코를 찌른다. 음, 뭐랄까 은발의 소녀가 스튜를 젖고 있을 것 같다. 그 소녀는 스튜를 두어번 저을 것이다.“하, 히로, 히로, 일어나라니까!”소녀가 부르는 소리에 눈을 뜬다. 눈을 뜨자 소녀는 밝게 웃으며 내 코에 그릇을 가져다 댄다.“맛있게 먹어.”나는 그저 받아들었다. 숟가락을 든다. 평범한 맛이다. 여기는 바위밖에 없다. 뭐 당연한 감상이다. 소녀는 누구보다 맛있게 평범한 스튜를 먹어 주는 나를 쳐다보며 웃고 있다. 몇 번 더 소녀에게 스튜를 받아먹으니 소녀는 이내 자리를 뜬다. 나는 잠이 온다.자, 일어나 있자. 아마, 곧 은발의 소녀가 올 것이니 놀래켜 주자.“어, 히로 일어났네.”소녀는 스튜에 들어갈 재료를 손질중이다,“도와줄까?”“아니, 괜찮아.”소녀는 열심히 칼질을 하고 불을 내고, 조미료를 넣는다. 간은 안 봐도 되는 것인가? 아무튼, 생선도 넣고 각종 재료를 넣고 팔팔 끌인다. 나

  • 영 0
  • 2023-12-02

댓글 남기기

로그인후 댓글을 남기실 수있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을 남겨 주세요!

댓글남기기 작성 가이드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비방 등은 삼가주시기 바랍니다.
  • 주제와 관련 없거나 부적절한 홍보 내용은 삼가주시기 바랍니다.
  • 기타 운영 정책에 어긋나는 내용이 포함될 경우, 사전 고지 없이 노출 제한될 수 있습니다.
0 /1500
  • 난바다

    착한 아이 증후군이라... 저도 어렸을 적 그 누구보다도 착한 사람이 되고 싶었기에 이 글을 읽으면서 조금 공감이 되었어요 이렇게 해 봤자 무슨 의미가 있을까, 저 사람들은 내가 이렇게 힘들게 착한 사람이 되려고 한다는 것을 알까 많이 힘들었던 기억도 떠오르네요 이 글을 스트레스 받았을 때에 쓰셨다고 하는데 너무 힘들어 하지 마시고 잘 지내셨으면 좋겠어요 곧 있을 수능도 잘 치뤘으면 좋겠고요 ㅎㅎ 응원할게요!

    • 2023-11-01 15:47:36
    난바다
    0 /1500
    • 0 /1500
  • 영 0

    음... 이제 수능이 17일 남았군요... 저도 보긴 하다만, 수능 보시는 분들 마지막까지 파이팅합시다!!!!!!!!!!!!!!!!!!!!!!!!!암튼, 이 글은 예전에 아마 제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을 적에 썼던 글을 조금 손 봐서 올린 글입니다. 그리고 이 글의 특징이라한다면, 의문문을 위주로 사용을 했고, 실제로 처음 글은 의문문 부분만 있었고, 나머지는 지금 추가했다고 보시면 편할 것 같아요...음... 또 무슨 말을 하고 싶었는데... 아, 기억났다. 저는 최근에 심한 감기에 걸렸습니다. 정말정말 정말 지독하군요. 어떻게 1달째 감기가 안 떨어지는지... 하긴 얼마 전에 갑자기 숨이 답답해져 내일 일어났을 수 있을까 고민을 했던 적이 있었죠. 그때 유서 비스무리하게 간단히 남겼던 것이 있는데 다음 글은 그것을 소재로 들고와보도록 하겠습니다.아마 그 때는 논술도 전부 끝난 뒤, 그러니까 11월 말이겠죠. 그러면, 저처럼 아프지 않게 옷 잘 챙겨입고 다니시고, 따뜻한 물도 잘 챙겨드시고, 또 암튼 네 건강하세요. 그리고, 글은 안 쓰더라도 가끔씩 여러분의 글을 읽으려오니 건필하세요 :D<이 글에 반응을 남겨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 2023-10-30 00:36:46
    영 0
    0 /1500
    • 0 /1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