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대한민국 태극기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공식 누리집 주소 확인하기

go.kr 주소를 사용하는 누리집은 대한민국 정부기관이 관리하는 누리집입니다.
이 밖에 or.kr 또는 .kr등 다른 도메인 주소를 사용하고 있다면 아래 URL에서 도메인 주소를 확인해 보세요.
운영중인 공식 누리집보기

뱅뱅뱅한 사랑

  • 작성자 나으니
  • 작성일 2021-12-10
  • 조회수 136

 

수업을 마치고 나는 친구들이랑 수다를 떨고 있었다. 나와 친구들은 장난을 치다가 쿵 소리와 함께 교실 문이 빠져버렸다.

나는 당황했다. 애들이 내가 당황한 모습을 보고 계속 웃기만 했다.

"아니, 김수현 어떻게 좀 해 봐"

"나 고칠 줄 모르는데"

애들은 아무도 고칠 생각이 없었다. 교실문이 빠질때 났던 소리가 커서 그런지 옆반에 있던 애들이 다 나를 보고있었다. 나는 부담스런 시선 때문에 얼굴이 빨개졌다.

"김은비 얼굴 빨개졌다." 하고는 계속 웃었다.

그러던 중 옆 반에서 보고있던 남자 애들 중 두 명이 내 앞으로 저벅저벅 걸어왔다.

"야, 나와봐"

이재민이 낮은 목소리로 말을 한다. 나는 쫄아서 옆으로 비켜 섰다. 덜컹덜컹 소리와 함께 문이 고쳐졌다.

"문 앞에서 장난 치지마. 위험 하잖아"

자기 할 말만 하고 반으로 들어가버렸다. 나는 '위험 하잖아' 이 말에 설렜다

나는 얼굴이 빨개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뭐냐, 김은비 얼굴 터지겠다"

"혹시 설렜냐?"

김현지와 이지현이의 말에 나는 대답을 못했다.

"와 김은비 미쳤네. 어떻게 그 짧은 시간에 설렐 수 있냐"

"진짜 어느 부분에서 설렌거임?"

애들이 극대노를 하며 숨 막힐 듯이 웃는다.

"미쳤어? 그만 웃어. 설렐 수도 있지. 왜 다 급발진 하는데"

복도에 종소리가 울려퍼진다.

"야 야, 다음 뭐임?

"체육"

"오 안돼 빨리 체육관 가자"

반 애들이 단체로 체육관으로 달려간다.

"왜 이렇게 늦게와? 이것들 안되겠네. 오늘 팔 벌려뛰기 50개 한다."

체육쌤의 말에 애들이 다 소리를 지른다.

"쌤 안돼요!"

"쌤 잘못했어요"

애들이 시끄럽게 말한다.

"조용. 너희들이 빨리 왔어야지. 빨리 안하면 100개로 늘린다."

"아, 쌤 너무해요"

"뭐가 너무해. 빨리하자"

애들이 팔 벌려 뛰기는 시작한다.

"하나 둘 셋.....육십!"

"아 힘들어"

"자 오늘은 수행평가로 하기로 한 배드민턴 연습을 할거다. 자유롭게 배드민턴 연습하도록"

"네"

애들이 대답한다. 15분동안 열심히 연습한 나는 바닥에 누웠다.

"김현지 왜 이렇게 잘 해. 어우 힘들어"

"내가 한 실력 하지. 그건 그렇고 너 그럼 이재민 좋아하는거야?"

"으음...좋아하는 건가?"

"걔 계속 생각나?"

나는 웃기만 한다

"미친놈이 왜 웃기만 해"

나도 내가 어떤 마음인지 모르겠다. 체육 선생님이 반 아이들을 불렀다. 나는 빠르게 자리를 피했다.

"내일이면 시험 3주 남았네 다들 공부 열심히 하고 점심 맛있게 먹어라. 인사하고 마치자"

친구들은 선생님께 빠르게 인사를 하고 점심을 먹으러 급식소로 향했다. 조금이라도 빨리 먹기 위해서 뛰었다. 나도 빨리 먹고 싶어서 열심히 뛰어갔다. 이미 다른 반 친구들이 줄을 서있어서 줄 뒤로 가는데 제일 뒤에가 이재민이였다. 나는 놀래서 지현이를 앞에 세울려고 했다. 지현이는 눈치를 챘는지 앞에 안 서려고 했다. 평소의 지현이였으면 자기가 앞에 있으려고 했을거지만 오늘은 달랐다.

"아 왜, 앞에 서라고"

"싫은데"

"너 맨날 앞에 서려고 난리 쳤잖아"

"오늘은 앞에 서기 싫은걸"

지현이의 말투에 짜증이 난 은비는 소리를 질렀다. "미친놈이!" 재민이 뒤에서 소리를 질렀다.

"뭐야" 재민이가 놀라서 뒤를 돌아봤다.

"어머 미안" 재민이의 얼굴을 보고 미안하다는 말이 먼저 나왔다. 재민이가 웃으며 괜찮다고 한다.

점심을 먹고 나는 시험 공부를 시작했다. 학교 종이 울린다. 선생님께서는 시험공부 열심히 하라고 대충 종례를 하시고는 인사를 하고 교실 밖으로 나가셨다. 애들은 누구보다 빠르게 가방을 챙기고 집으로 간다. 나도 빠르게 집으로 향한다. 하굣길은 언제나 시끄러웠지만 학교랑 집이 5분 컷 인 나는 시끄러운 공간에서 빨리 나올 수 있었다.

"은비 왔어?"

엄마가 집에 있었다.

"뭐야, 오늘 엄마 쉬는날 이야?"

"응, 왜 싫어?"

"아니"

나는 가방을 대충 던져 놓고 침대에 누웠다. 거실에서 엄마의 잔소리가 들려왔다.

"손 씻고 좀 앉아있어!"

엄마의 잔소리에 투덜거리며 손을 씻으러 화장실로 향한다. 방으로 들어오는데 띵! 하고 알람 소리가 들린다.

"누구지?"

폰 화면에는 이재민 이름이 있었다. 메시지를 일부로 읽지 않았다. 재민이한테 한 개의 메시지가 더 왔다.

띵!

왜 안 읽어.. 라고 재민이에게서 문자가 왔다. 당황한 나는 급하게 알람을 누른다.

재민

[ 안녕 ]

몇분 뒤,,

재민

[왜 안읽어..]

은비

[죄송해요ㅠㅠ]

[누구세요..?]

재민

[나 누군지 모르구나 나 7반 이재민이야]

은비

[아 문 고쳐준 친구구나]

재민

[응 너 6반 김은비 맞지?]

은비

[응ㅎㅎ]

재민

[ㅋㅋㅋㅋㅋ우리 친하게 지내자]

은비

[오 그랭ㅋㅋ]

재민

[내일 학교에서 봐]

나와 재민이는 순식간에 친해지기로 했다. 나는 사실 좋았다. 재민이와 친해지다니!! 아 어떡하지 너무좋다.

학원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재민이한테서 문자가 왔다.

재민

[뭐해]

은비

[집 가고 있어ㅎㅎ]

재민

[밖에 추운데]

[조심해서 들어가]

은비

[고마워]

[넌 뭐하는데]

나는 손이 시려워서 폰을 주머니에 넣고 집으로 빨리 걸어갔다. 학원을 마치고 집에 돌아가는 길에 짝남이랑 연학을 하디니 너무 행복했다. 집에 웃으며 들어가니 부모님이 좋은 일 있냐며 물어보셨다. 나는 웃으며 인사를 하고 방으로 들어갔다. 패딩을 벗고 가방을 바닥에 던지고는 폰을 켰다. '그냥 누워있어' 라고 재민이에게 문자가 와있었다.나는 빨리 답장을 하기 위해 재민이 채팅방에 먼저 들어갔다. 뭐라고 보낼지 고민을 한 다음 문자를 보냈다.

재민

[그냥 누워있어]

은비

[그렇군 푹 쉬어]

재민

[나 심심한데 놀아줘]

은비

[ㅋㅋㅋㅋㅋㅋ뭐하고 놀래]

재민

[음 전화할래?]

은비

[ ? 진짜?? ]

재민

[응 나 너 번호있으니까 좀 있다가 전화걸게]

은비

[내 전화번호 어떻게 알았데]

재민

[그러게ㅎㅎ]

뭐지라고 생각하고 나는 전화하면서 무슨말을 할 지 고민했다. 내가 이재민이랑 전화를 하다니 왜 좋은 일만 일어나는지 생각했다. 뭐 좋으면 된거지.. 몇 분 뒤 재민이에게 전화가 걸려온다. 나는 일부러 몇 초 뒤에 받았다. 여보세요? 라고 내가 먼저 말했다. 재민이는 어색하게 어..어 안녕 이라고 말한다. '왜 어색해 하는데' 하며 내가 웃는다. 재민이는 낮은 웃음소리를 낸다. 어느새 1시간이 지나고 밥 먹을 시간이 되었다. 엄마가 밥을 먹으러 와라고 해서 나는 재민이에게 밥을 먹으러 가야한다고 하고 나중에 페메를 하자고 하고 전화를 끊었다.

며칠 후,,

재민이 한테서 전화가 왔다. 전화가 와선 하는 말은 내일 학교 점심시간에 잠깐 만나자라고 하였다. 학교 점심을 맛있게 먹고 재민이는 급식실 앞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애들이 너무 많아서 나는 일단 교실로 올라가자고 했다. 내가 밥을 빨리 먹어서 그런지 교실앞에는 아무도 없었다. 재민이는 주위를 둘러보고는 쑥스러운 표정을 하고선 말했다.,

"은비야, 너랑 연락하면서 내가 너를 좋아한다는 것을 알아버렸어. 나는 너가 좋아. 나랑 사귈래...?" 내가 재민이에게 고백을 받다니 나는 당황스러웠지만 재민이가 좋았기에 "응, 나도 너가 좋아." 은비는 "그럼 우리 오늘부터 사귀는거야...?"

"응, 오늘부터 1일이야" "진짜..?" 나는 울면서 좋다고 했다. '으흐흐흐흡흑흑흐흑' 재민이가 우는 나를 어쩔 줄 몰라했다.

"왜 그래 내가 미안해.."

"너가 뭐가 미안해"

"내가 잘못했어 그만 울어" 잘못 한 것도 없으면서 이재민은 계속 미안하다고 했다. 나는 울음을 그치고 미안하다고 사과를 했다. 재민이가 갑자기 고맙다고 말한다.

"고마워"

"어? 뭐가 고마워.."

"음..나 좋아해줘서 고맙다고"

은비랑 재민이가 1년동안 예쁘게 사귀고 있었는데 재민이가 갑자기 공부를 열심히 하기 시작한다. 졸업식날이 왔다. 졸업식에서 재민이가 갑자기 사라진다. 재민이에게 문자가 오는데 유학을 간다고 헤어져야 할 것 같다고 한다. 재민이와 은비는 헤어지고 은비는 한 동안 잘 못 지냈지만 시간이 지난 뒤 멘탈을 다시 잡고 열심히 살아간다.

쓰다가 마지막 부분이 날아갔어요

 

나으니
나으니

추천 콘텐츠

댓글 남기기

로그인후 댓글을 남기실 수있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을 남겨 주세요!

댓글남기기 작성 가이드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비방 등은 삼가주시기 바랍니다.
  • 주제와 관련 없거나 부적절한 홍보 내용은 삼가주시기 바랍니다.
  • 기타 운영 정책에 어긋나는 내용이 포함될 경우, 사전 고지 없이 노출 제한될 수 있습니다.
0 /1500
  • 송지현

    나으니님 안녕하세요. 제목이 귀여워서 기대하면서 읽어내려갔습니다. 짝사랑하는 아이가 문을 고쳐주며 설레는 부분 등 좋은 장면이 많았습니다. 다만 서사와 묘사가 좀 약한 것 같았어요. 사건이 곧 이야기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독자가 함께 이야기 속으로 들어갈 수 있게 노력해 보세요. 그러기 위해서는 장면을 설명하기보다 보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럼, 다음 글도 기대하겠습니다!

    • 2022-01-20 17:57:40
    송지현
    0 /1500
    • 0 /1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