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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

  • 작성자 여운
  • 작성일 2013-07-21
  • 조회수 330

"안녕하세요. 무슨 일로 오셨나요?"

"아... 상담 받으러 왔어요."

그녀는 언제나 상담을 받으러 다니고는 한다.
이유는 언제나 한가지, 악몽.
그녀는 지독한 악몽을 매일밤 잠자리에 들때마다 꾸곤 한다.
상담의 내용도 항상 동일하다.

"악몽을 꾸는데 머리가 너무 아파요"

그런 그녀의 말을 언제나 받아주던 상담사, 생각하더니 말을 꺼낸다.

"어떤 꿈을 꾸시나요?"

그 질문에 돌아오는 그녀의 항상 같은 대답

"꿈을 꾸면 그 속에서 수 만개의 눈이 저를 괴롭혀요
웃는것도 모자라, 제가 눈만 뜨려하면 원망스러운 눈초리를 하고 저를 바라봐요.
저는 그 시선이 너무 힘들고 그 시선에서 벗어나려 하면 꿈에서 깨죠."

그녀가 꾸고있는 악몽은 모두 현실에서 그녀를 괴롭히는 여러 시선들에서 찾아왔습니다.
그 사실을 아는 상담사, 언제나 그녀에게 질문을 합니다.

"왜 그런꿈을 매일 같이 꾸는걸까요? 무슨 좋지않은 일을 겪고 계세요?"

그런 상담사의 질문에 그녀는 생각하더니 이내 고개를 젓는다.
상담사는 그녀에게 언제나 말을 할 기회를 준다. 그녀의 고통에 대해...
하지만 그녀는 원하지 않는다. 그녀가 지금 겪고 있는 상황들을 꺼내는것을
거부하고있다.
그녀의 문제는 사람들의 시선 에서 시작되었다.

사람들은 많은 시선을 의식하며 살아간다. 그런 사람들 사이에서 유독 그 시선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그녀. 자신을 바라보는 시선 하나하나를 모두 자신을 원망하는 눈초리, 자신을 비난하는 눈초리로만 느끼고 있다.
그 사실을 아는 상담사는 그 상황에 대하여 알게 된 후로 계속하여 그녀에게 좋게 다가가 그녀의 문제를 짚어주는 방법, 그녀의 지독한 시선의식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고 고민하여 보았지만 '이거다!' 하는 해결책이 나오지 못하여 항상 같은 그녀의 상담을 항상 같은 질문 두가지로 끝낸다.

어쩌면 그 시선에대한 지독한 관심이 아니었을까...
그 지독한 시선에서 벗어나고 싶지만,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는 부족한 용기
그녀에게 좋은 해결책은 과연 무엇일까?
그녀는 그 부정적 시선에서 벗어나 자신을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을 용기를 가져야 할 것이다.

여운
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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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내

    작가가 흔들리고 있군요. 작가조차 그녀의 악몽 해몽에 실패했네요. 시선에 대한 고민이 더 필요할 것 같습니다.

    • 2013-07-21 23:56:01
    사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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