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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월장원 심사평(진산)

  • 작성자 웹관리자
  • 작성일 2012-10-16
  • 조회수 846

8월 월장원 후보작

바믜님의 <아날로그 여자>
신이소님의 <유리물고기>
기린초님의 <가면>
Duellona님의 <소음공해>
식충이님의 <빨간 원피스>

8월의 월장원은 기린초님의 <가면>으로 선정합니다. 가면은 짧은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짧은 분량 안에서, 자신이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은지가 또렷하게 잘 드러나 있습니다. 자기가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은지를 아는 것은 정말 중요한 항목입니다. 습작 시기에는 이런 미덕을 가지고 있다면 차후로 발전 가능성도 더 높습니다.  어른들만이 가면을 쓰고 사는 것이 아니다. 어린 '나' 역시 가면을 쓰고 산다 라는 것을 순진하게 이야기하는 <가면>의 메시지는 앙큼한 매력도 있습니다. 이 매력과 함께, 군더더기나 멋부림 없이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명확히 하는 미덕을 기린초님이 잘 지켜나가기를 바라면서 이달의 월장원으로 선정합니다.

웹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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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월간총평(진산)

- 송연늘님의 <고대리 이야기> - 최솔님의 <비염>- NARMA님의 <그 여자네 집>- 식충이님의 <빙하기>- 苦韻梅님의 <신에게 전하는 말> 10월의 월장원은 최솔님의 <비염>으로 선정합니다. 다른 이야기들도 뛰어난 완성도와, 자기가 무엇을 이야기하고자 하는지 확실히 아는 뚜렷한 서사성을 보여주었습니다만 최솔님의 <비염>은 일상과 밀접한 소재와 등장인물을 사용하면서 자칫 평범하고 식상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 이야기를 그야말로 순전히 필력만으로 긴장감을 유지시키면서 끌어왔고, 적절한 폭발과 해소 또한 이뤄냈습니다.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기 위해서는 소재가 꼭 거창할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소재의 가치를 최대한 잘 알고 그것의 장점을 극대화시키는 작가의 능력이 중요합니다. <비염>은 바로 그런 좋은 점을 여실히 드러낸 작품이라 더욱 의미있습니다.

  • 웹관리자
  • 2012-12-08
9월 월장원 심사평(진산)

9월 대상작 장지니님의 <소년을 위로해줘>시느님의 <달리는 책> naR님의 <살아있는 사람은>이번 주의 장원은 최재혁님의 질리지 않아님의 <아스파라거스> 9월의 월장원은 질리지 않아님의 <아스파라거스>로 선정합니다. 이야기에는 사건이 있어야 한다, 고 할 때 그 사건이 굳이 블록버스터일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작은 액션이라도 격렬하고 무게감이 있는 비일상이어야 합니다. 심지어 그것이 일상의 가면을 쓰고 있더라도 그 일상을 더 이상 일상이 아닌 비일상으로 바라볼 수 밖에 없는 작중 인물의 특별한 의미가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이야기에도 의미가 생깁니다. 질리지 않아님의 <아스파라거스>는 얼핏 보면 큰 외적 행동 없는 잔잔한 이야기 같지만 떠나간 연인이 돌아오기를 기다리는 피 말리는 시간 동안 아스파라거스를 매개로 작중 인물의 심리와 두 연인의 과거사를 치밀하게 잘 그려냈습니다.

  • 웹관리자
  • 2012-10-27
7월 월장원 심사평(진산)

7월 후보작 - 르넬님의 <부고(訃告)>- 독화날님의 <달을 만들고 있습니다>- 날뛰어라님의 <막대기 사람들>- 최재혁님의 <비정상사회>- 손자님의 <별 보고픈 밤 93.1 FM> ================================================== 7월 후보작은 르넬님의  <부고(訃告)>로 선정합니다. 이 이야기는 그렇게 화려하지도, 독특하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소박하고 보편적입니다. 억지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비약도 없습니다. 보다 아이디어가 특별하고 문체가 화려하며 주제가 세련된 이야기들 틈에서,  <부고(訃告)>는 너무 평범해 보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글은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할 수 있는 방식으로 정직하게 풀어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건 작품 자체의 장점이기도 하지만, 작가의 장점이 될 겁니다. 자신이 다룰 수 있는 이야기를 다룰 수 있는 방식으로 써내려가는 것이 글쓰는 사람으로서 얼마나 큰 장점인지 앞으로 계속 글을 쓰게 된다면 더 뼈저리게 알 수 있을 겁니다. 친구의 영정 앞에서 울컥하기 전까지의 담담한 내면 묘사는, 마지막 폭발을 통해 차분하지만 완결을 지었습니다. 아무리 독특한 아이디어라고 해도, 마무리되지 않으면 그저 허공에 던져진 미완성작일 뿐입니다. 이야기를 마무리지을 수 있다는 건 자기가 뭘 이야기하려는지 알고 있고, 다룰 수 있어야 가능한 겁니다. 이 장점을 꾸준히 지켜나가기를 바라며 7월 월장원에 선정합니다.

  • 웹관리자
  • 2012-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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