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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웰컴, welcome 2009>을 보고

  • 작성자 김션
  • 작성일 2010-01-25
  • 조회수 1,726

우리는 살아가면서 단 한번이라도 심장이 진정으로 뜨거웠던 적이 있을까? 바쁜 일상을 보내고 하루 하루 무엇을 위해 살아가야 하는지도 모르면서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을 단 한번이라도 되돌아 본 적이 있는가? 흔히 영화나 소설 그리고 위인전에서 등장하는 가슴시린 사랑, 뜨거운 우정 , 조국애, 야망 등을 실제로 살아가며 단 한번이라도 도전하고 이루어본 적이 있는지 스스로에게 묻게 되는 날이 있다.

사람은 살아가면서 누구나 다 꿈을 꾸고 그 꿈을 이루려고 노력해나아간다. 하지만 나이가 들고 냉혹한 현실에 부딪치며 그 꿈을 잃어버리고 현실에 안주해버리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어린시절 자신의 꿈이 작가, 과학자, 선생님, 소방관이란 분홍빛 동심은 점점 더 많은 월급과 명예를 지향하게 되며 검사, 판사, 변호사, 의사. 대기업입사 등 으로 어린 시절의 순수함을 잃어버린채 살아간다. 살아가며 진정으로 이루고 싶은 것을 잊고 그저 육체적으로 풍족하게 살아가기 위해 살아간다면 그것은 절대로 환영받지 못한 일이다. 진정한 뜨거운 가슴이 없이는 절대 자신의 인생으로 부터 'welcome' 환영받지 못할 것이다. 그 뜨거운 가슴 속 불꽃은 이루어내지 못한다고 해서 꺼져버리는 것이 아니라 진정한 자아를 외면하고 현실에 안주해버릴때 꺼져버릴 것이다.

나 역시 그런 우울증에 사로잡혀 수험을 앞둔 시험기계로 살아가며 우연히 <월컴>이란 영화를 보았다. <웰컴>은 제목처럼 환영의 인사를 받지 못하는 불법체류자 청년 쿠드르인 '비랄'의 영국을 향한 밀항이 계속해서 실패하면서 시작한다. 사랑하는 여인이 영국으로 떠나자 그녀를 만나기로 작정한 비랄은 4000km의 사막을 건너 프랑스에 도착해서 다시 영국으로 건너가기 위해 밀항을 시도 하지만 실패하고 만다. 결국 그는 수영을 배워서 35.4km의 도배해협을 헤엄쳐 사랑하는 여자인 '미나'를 만나려고 한다. 그렇게 수영장에서 수영코치를하고 있던 시몬에게 레슨은 받게 되며 시몬은 만나게 된다.

이 영화는 촬영내내 사랑하는 여인을 향한 비랄의 사랑을 조용하면서도 잔잔히 보여주면서도 불법이민자들의 서글픈 삶은 조명하기도 한다. 항구에서 집단적으로 있으며 사회봉사자들이 주는 한끼의 식사로 끼니를 해결하며 돈이 있어도 매장에서 물건을 사지 못하는 인종차별을 받기도 한다. 그들은 더럽고 물건을 훔칠 수도 있기 때문이란 이유로 사람들에게 멸시를 받는 모습은 보는 내내 인간으로서의 존중감을 생각하게했다. 우리나라도 일제강점기나 6.25전쟁때 수많은 사람들이 일본,중국, 미국, 러시아 그리고 중앙아시아로 넘어가 불법체류자가 되었을텐데 그 시절 우리 민족 역시 저런 모욕과 탄압을 받게 되었다는 생각이 문득 머리를 시치고 지나가며 가슴을 시리게 했다. 영화 속에서 시몬은 수영레슨에 집착하는 비랄에 호감이 생기고 그렇게 알아가며 그와 가까워진다. 그리고 갈 곳없는 그와 친구를 집에서 한끼 식사와 잠자리를 제공하는데 그러한 장면에서도 이웃들의 방해와 경찰의 조사 등 많은 위기와 고난을 겪게 된다. 물론 그들이 불법체류자이고 체포되어야함은 분명하며 그렇게 행동하는 경찰들의 행위 역시 이해할 수 있었다. 하지만 불법체류자 역시 어려운 삶 속에서 살아보고자 어쩔 수 없이 그러한 상황에 노출된 사람이 대부분이다. 법률상 그들을 잡을 수 밖에 없지만 그것을 이용해서 그들에게 인간으로서의 존중감마저 빼앗으려하고 이용하려 하는 사람들의 악행은 자제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나라 역시 지금 많은 동남아출신 불법체류자들이 있다. 하지만 많은 여론조사나 다큐멘터리, 뉴스기사에서 보듯이 우리나라의 사업가들은 그들을 고용하여 불법체류자란 이유로 월급도 제대로 주지 않고 그들을 이용하려 한다. 살아보고자 발버둥치는 이들을 짖밟아 그들을 통해 돈을 벌고자 하는 사람들이 과연 진정으로 자신의 인생에서 뜨거운 불꽃을 느낀적이 있을까? 인간으로서 기본적인 예의 조차 상실한 사람들은 절대 자신의 인생에서 환영받지 못할 것이며 스스로를 스스로의 가슴에서 추방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 영화 속에는 그러한 장면이 직접적으로 드러나 있진 않지만 마트에서 내쫓는 장면 그리고 시몬이 비랄을 돕는 것에 대한 이웃의 불쾌감들에서 은연 중 보여진다. 시몬 역시 그들에 대한 조심스러운 감정을 가지고 있지만 자신의 가슴 속 뜨거운 불꽃을 발견하고서야 비로서 그들에게 한걸음 다가갈 수 있게 된것이다 . 시몬은 전직 국가대표선수 였으나 지금은 작은 동네의 수영강사로 일하고 있으며 아내와도 별거 상태이다. 불법체류자들을 돕고 있는 자원봉사자인 그의 아내는 그와 사람들이 이기적이라며 그를 떠났다. 아마도 시몬이 비랄을 처음 도운 이유는 그런 아내의 마음을 돌리고 싶은 이유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시몬은 목숨을 걸고 도전하는 비랄의 뜨거운 가슴을 점점 알아가게 되며 그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이루도록 그를 돕게 된다. 이 영화는 인물의 감정의 흐름을 진솔하게 따라가고 있다. 사랑하는 미나를 만나기 위해 영국까지 헤엄져 건너가려는 비랄에게 수영코치를 해주며 시몬과 비랄의 관계는 바닷가와 한적한 도시의 을씨년스러운 풍경처럼 침묵과 간헐적으로 응축되어 드러나는 감정표현으로 분위기를 이끌어가고 있다. 차가운 도시와 바닷가의 풍경 그리고 얼어있던 시몬은 마음은 사랑하는 여인을 향해 무모한 도전을 하려는 한 청년의 사랑에 서서히 녹아간다. 낮선 청년인 비랄과 만날수록, 그의 뜨거운 심장을 알게 될 수록 시몬은 그에게 부정(父情)을 느끼게 되며 그의 감정은 낯선 감정에 대한 혼란스러움과 함께 문득문득 보이지 않는 스스로에대한 자각으로 묘사된다. 비랄에 대한 시몬은 마음은 부정(父情) 이기도 하지만 자신에게는 이미 사라져버린 듯한 열망을 가지고 있는 비랄에 대한 부러움, 그리고 그에대한 동정이기도 할 것이다. 그런 감정의 곡선들은 시간의 흐름속에 얽히어 17살의 청년과 중년의 아저씨와의 우정의 감정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사랑을 위해 목슴거는 17살 소년의 도전과 아들같은 그의 소망을 꼭 이루어주고 싶은 그의 소망은 보는 관객의 가슴에도 어떤 뜨거운 불꽃을 심어주기 충분했다. 시몬은 이러한 비랄을 통해 우정(友情)과 부정(父情)을 느끼며 아내에게 다시 사랑한다고 말 할 수 있는 용기와 잃어버렸던 젊은 시절 뜨거운 가슴을 되찾게 되찾아간다. 시몬은 그를 통해 자신의 가슴 속 진정으로 뜨거운 불꽃을 경험하게 되며 서서히 자신의 삶으로 부터 진정으로 환영받는 사람이 되어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비랄의 사랑하는 여인인 미나는 결국 자신의 아버지의 강요에 의해 타인과 결혼할 위기에 처하고 이를 알게된 비랄은 무리를 해서라도 영국해협을 건널 계획을 세운다. 어쩌면 이러한 도전과 계획은 애초부터 무모했으며 실패했을 확률이 높다. 이 영화는 너무나 현실적이여서 사랑의 힘의 성공을 보여주지 못한다. 영화<록키>에서 3류 복서인 록키발보아가 에드리언에 대한 사랑의 힘으로 세계챔피온을 상대로 15라운드까지 버티어 내지만 결국 챔피온이 되지는 못하듯 비랄은 영국까지 800m를 앞두고 결국 하얀비닐봉투에 쌓여 차갑게 식은 채로 프랑스로 돌아오게 된다. 비랄의 도전과 사랑은 영화 <록키>에서와 같이 최고는 될 수 없었지만 아름답다고 하기에 충분했다. 현대판 로미오와 줄리엣이 되어 가던 비랄과 미나의 사랑. 비랄의 장래식을 마치고 미나에게 비랄의 마지막을 전하기 위해 영국으로 가서 미나를 만나는 시몬의 가슴 속에서 아마도 비랄은 살아 숨쉬고 있었을 것이다. 결국 미나는 눈물과 함께 열흘 후 결혼한다는 말을 남긴다. 너무나 현실적이여서 결국 아름다운 사랑, 로미오와 줄리엣은 완결을 볼 수 없었다. 난 지금까지 세익스피어의 명작인 청춘남녀의 비극적 사랑이야기인  '로미오와 줄리엣'을 보며 언제나 현실적이지 못하며 20살도 되지못한 어린 소년 소녀의 철없는 행위라고 비판해 왔다. 하지만 과학적 이성과 경제관념, 현실주의의 강요에 의해 우리는 감정의 뜨거움을 잃어버린것이 아닌가하는 의문이 들며 언제나 감정을 무시하고 이성만 앞에운 것이 최고라고 생각했던 스스로에 대한 부끄러움이 들었다. 비랄이 사랑했던 여인인 미나는 비랄을 사랑했긴 했지만 비랄과 현실에 의존적이였고 결국은 눈물을 흘리며 현실을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였다. 아마도 우리들이 이러한 처지에 놓이게 된다면 이렇게 했을것이고 이러한 장면을 보면서 어쩔수 없다, 당연하다, 현실의 벽이 너무 높다는 말을 하며 우리는 우리의 뜨거운 가슴 속 불꽃을 스스로 꺼버리려 할 것이다. 미나 역시 그러하다. 비랄에 대한 자신의 사랑의 불꽃을 활활 태워내지 못하고 현실과 비랄이 사랑을 실현시켜주기만을 기다리다 결국 안주해버린다. 미나의 눈물은 비랄에 대한 미안함과 사랑의 감정이겠지만 어쩌면 자신이 의식하지 못한 자아의 눈물이기도 할 것이다. 진정으로 뜨거운 불꽃이 껴져가는 눈물이기도 할 것이다. 자신의 행위가 무모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도전하고 마지막까지 자신의 가슴 속 불꽃을 뜨겁데 불태워 냈던 비랄의 사랑은 '아름답다' ,'영원하다'라는 수식어를 써도 아깝지 않았다. 이것이 현실적이지 못하다고 비판함은 비판하는 이의 가슴 속 뜨거운 불꽃은 외면한것이며 스스로에의 자아에서 스스로를 추방하고 있는 것이다. 비랄의 육신은 사라졌지만 그의 사랑에대한 열망, 그 불꽃은 영원히 타오를 수 있을 것이다. 비록 비랄이 불법체류자로서 사회로 부터 환영받지 못했지만 이 영화의 제목처럼 비랄은 자신의 뜨거운 불꽃, 진정성을 보여주었기에 자신의 자아로부터 진정한 가슴으로부터 '웰컴' 환영받을 수 있을 것이다. 현실적이지 못하다는 비판은 이러한 자아의 진솔한 앞에서 무기력한 비판이 되고 말 것이다.

너무나 현실적으로 끝을 마무리 지은 이 영화는 큰 흥행도 끌지 못했고 불후의 명작으로서 남지도 못할 것이다. 또 엄청난 작품성과 이야기의 구성이나 촬영기법으로도 주목받지 못할 영화이다. 하지만 이 영화는 은유적으로 사람들의 가슴 속 진정한 불꽃을 비춰볼 수 있는 한  거울이 되어 줄 수는 있다. 자신의 가슴 속 꿈꾸어왔던 꿈 즉, 불꽃을 불태워볼 용기가 없기에 '현실'이라는 도피처를 만들어 그것이 삶이라고 치부해버리며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모습을 반성해 볼 수 있는 영화는 될 수 있다. 영화 속 사랑의 불꽃을 불태웠던 비랄, 그리고 비랄을 통해 불꽃을 발견하고 불꽃을 불태울 수 있었던 시몬은 자신의 자아로 부터 진정한 환영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현실에 안주하며 자아의 환영조차 외면하며 스스로를 배척하는 현대인들은 이 영화를 보며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자신이 품었던 꿈을 이루어야지만 자아로 부터 환영받는 것은 아니다. 다만 그 꿈을 잊지 않고 이루기위해 노력함, 그 도전이 아름다우며 그 노력에 의해 바로 자신의 자아로 부터 진정한 환영을 받게 되는 것이다. 이 영화에서 처럼, 소설 <로미오와 줄리엣> 에서 처럼, 영화 <록키>에서 처럼 노력한다고 모두 성공 할 수는 없다. 하지만 성공한 사람들은 모두 노력했다는 것이다. 지금 당장 자신의 삶을 반성해보고 진정으로 자신이 원했던 것이 무엇인지를 되세겨보며 최선을 다하며 노력하는 아름다운 사람이 되어야 할 것이다. 그렇게 세상에 살아가는 우리 모두 다 진정으로 우리의 자아, 삶으로 부터 환영받는 사람이 되어야 할 것이다. 

우리는 삶을 살아가며 사랑은 한다면, 우정을 지켜아한다면, 야망을 이루어야 한다면 영화 속 비랄의 사랑과 도전처럼 무모하다는 변명을 짚어던지고 최선을 다해 자신이 진정으로 가슴에 품어왔던 꿈을 향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지금 당장 사랑하는 이를 위해 자신의 목슴을 바치고 품어왔던 야망을 위해 자신의 가슴을 불태워라! 

꿈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자세를 가지자! 

김션
김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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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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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션
  • 2010-05-22
언어의 달인, 호모 로퀜스 를 읽고-인간 사회와 언어

모국어와 외국어 미국의 매래학자 앨빈 토플러에 의하면 세계는 제4의 물결이 흐르고 있고 제4의 물결은 세계화아고 했다. 국가와 언어의 경계가 흐릿해지고 지구촌 모두가 하나가 되어가는 세계화의 흐름은 인류역사의 한 흐름일 것이고 그 흐름을 막기는 어려워 보인다. 이 책에서도 ['세계화 시대'가 될수록 우리말의 '순수'를 지킨다는 일은 너무나 힘겨워 보인다.] 라는 말이 있다. 분명 세계화의 흐름에서 언어의 순수성만을 지킨다는 것은 과거 조선후기 사회 근대화기술의 무조건적인 배척에 의해 국력의 약화 그리고 일제강점기라는 현실로 이어진 어리석은 사례와 같은 맥락이다. 하지만 세계화가 진행된다고 해서 언어의 순수성을 무시하고 무조건적인 외래어의 수입을 허용하란 말 역시 모순이다. 언어에는 민족의 혼이 담겨 있다. 일제강점기시대 때 조선어말살정책을 편 것도 이것 때문이다. 분명히 반세기의 우리 조상의 삶이 담긴 언어는 소중하고 지켜야하는 것이 틀림없다. 세계화 시대가 진행되어간다고 해서 민족의 정체성을 잃고 아무런 근본의식 없이 세계화에 몸을 담는 것은 어쩌면 세계화시대를 이끄는 강대국의 정신적 노예가 될 수 있는 위험한일이다. 즉 민족의 혼 즉 우리말을 잃고 세계화시대에 발을 들려놓으면 일본에 의한 강점기가 아니라 세계화에 의한 정신적 강점기가 찾아올 것이다. 고1 국어시간에 배우는 최재천의 '황소개구리와 우리말' 에서처럼 황소개구리가 참개구리를 잡아먹는 일은 없어야 한다. 세계화 시대에 외래어를 받아들이고 그에 발맞춰 살아가는 것은 새로운 시대를 살아가는데 필수 요소이다. 하지만 우리는 외래어와 우리말과의 조화를 이루어 새로운 언어를 받아들이면서도 우리말의 순수성을 머리 속에서 모두 지워서는 안된다. 민족의 순수성을 제대로 세우지 않고 혼합된 새 시대의 언어를 들여오는 일은 우리 개구리들을 돌보지 않은 채 황소개구리를 드려오는 우를 범하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외래어와 혼합된 현대의 언어를 받아들이되 학교 교육과정에서 언어의 문법을 가르치는 단원에서 순수한 우리말을 상기시키는 일은 꼭 필요한 일이다. 언어, 인간사회의 표현 문학이란 언어를 재료로 인간의 삶을 문학적 형상화를 통해 가치를 드러내는 언어예술이다. 문학 언어와 일상 언어는 의사전달과 감정 표현의 수단, 현실과 사실을 재현함, 선전과 설득의 기능이 있다는 것에 공통점을 가지면 인간사회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잡아왔으며 세계화 시대가 흐르는 현재 미래에도 줄기차게 번영할 것이다. 우선 문학은 인간의 감정을 표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과거에도 미래에도 인간이 살아간다는 것은 당연한 것이며 인간의 감정은 무한하며 그것을 표현하고자 하는 것 역시 인간의 본연적 욕망이다. 그래서 몇몇 문학작품들과 본인(김시헌) 창작을 예로 들어보고자 한다. (사랑) [가장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을 가장 쉼게 유혹할 수 있다는 것은 사라의 아이러니 가운데 하나이다. 내가 클로이를 사랑한다는 것은 나 자신의 가치에 대한 모든 믿음을 잃었다는 것이다. 그녀와 비교하면 나는 도대체 무엇일까? 그녀

  • 김션
  • 2009-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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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처럼

    ""영화 속 사랑의 불꽃을 불태웠던 비랄, 그리고 비랄을 통해 불꽃을 발견하고 불꽃을 불태울 수 있었던 시몬은 자신의 자아로 부터 진정한 환영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현실에 안주하며 자아의 환영조차 외면하며 스스로를 배척하는 현대인들은 이 영화를 보며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라는 메시지에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것이라고 봅니다. 다만, 줄거리 소개 문단을 큰 사건별로 문단을 나누어 제시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읽는 이가 너무 심리적 부담이 클 것입니다. 쉬어가며 읽어야 힘이 납니다.

    • 2010-01-29 20:30:42
    물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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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처럼

    캠프에서 만났던 꽃미남! 글은 더욱 열정적이고 인간적인 향기가 넘치네요. 성실한 줄거리 소개 사이에 자신의 감상을 덧붙이기. 그러면서 자신의 옹호하고 추구하는 세계관이 잘 드러난 글입니다. 이런 열정이 세상을 따뜻하게 하고 웃음짓게 할 것입니다.

    • 2010-01-29 20:29:32
    물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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