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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월장원 발표!!

  • 작성자 웹관리자
  • 작성일 2009-10-19
  • 조회수 357

비평글 9월 월장원 발표

  -이강백의 파수꾼을 읽고,  프리러브-

  9월 월장원을 발표할 시점입니다. 천하에는 햇빛과 바람의 느낌이 완연하게 느껴지고, 특히 아침 저녁으로는 날씨가 제법 쌀쌀합니다. 그런데도 비평글에서는 가을이 깊을수록 후끈후끈 달아오르는 분위기를 자주 느낍니다. 여러 학생들의 글이 엄청난 내공으로 무장한 고수들의 글이 자주 오르고, 그에 맞서 진검승부를 가리려는 듯, 뜨거웁게 한판 토론전이 벌어지는 모습이 자꾸 보입니다. 인터넷에 무언가 의견을 올려놓으면, 뒷덜미를 누군가 잡아채지 않은까 고민하면 조심스레 글을 올리려는 분위기가 심해져가는 2009년의 한국의 인터넷 환경으로 보입니다.그런 환경 속에서도 눈치보지 않고 자기 할 말 다하는 필자들의 모습이 비평글방에서 자꾸 늘어나 대견해 보이기도 하고, 너무 과열되어 기분이 서로 상하지 않을까 걱정스럽기도 합니다. 그런 가운데 9월에는 다음 네 편의 작품이 주장원 후보작으로 올랐습니다.

9월 1주 장원작

이강백의 파수꾼을 읽고,  프리러브
 이 작품은 매우 상징적인 방식으로 한국의 정치적 현실을 풍자한 작품입니다. 이솝우화의 내용을 한국의 현실에 적용하여 우리 인간들이 참답게 지켜야 할 가치와 추구해야할 삶에 관하여 생각해 보게 하는 작품입니다. 이러한 측면을 제대로 분석하며 연극을 상상하며 읽는 재미를 이 비평문을 통하여 독자들이 느낄 수 있도록 제시한 점을 높게 평가해 추천합니다. 

9월 2주 장원작

문자 문화의 위기 속에서 바라본 문학의 미래, 자주
 ''자주''님은 올해 2월에 ''개인의 인권''을 옹호하는 취지에서 살인범 강호순을 지지하는 글을 올려서 많은 논쟁을 불러일으킨 필자입니다. 진지한 문제의식으로 인해 여러 사람들에게 생각해볼만한 생각거리를 던져준 필자입니다.   
 이번 글은 현대사회의 미디어 매체와 문학과의 관계, 미래의 전망 등의 다소 광범위하지만 꼭 우리가 짚고 넘어가야할 문제에 대하여 정리하고 있군요. 시대가 달라지고 있고, 표현의 양식도 문학 이외의 미디어 매체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현대인은 여러 양식의 특징을 잘 이해하고 인정하여야 한다. 그리고 문학도 다양한 매체의 표현 양식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점을 구체적인 예시를 통해 주장하였습니다. 특히 이 글은 다양한 논지와 논거를 제시할 때에 여러 책의 내용이나 필자의 주장을 인용하여 쓰고 있습니다.    
  이런 점을 통해 필자가 매우 심도있는 사고를 이어나가고 있음을 보여주며, 폭넓은 독서를 통해 자기 생각을 갈무리해가는 특성을 지니고 있음을 잘 보여 줍니다.

9월 4주 장원작

“단기"에 대한 다소 불편한 진실, 泥花
  이 글은 많은 논쟁을 불러일으키면서도 다양한 논지와 논거 조사를 한 점을 추천합니다. 다만 그 논지와 논거를 밝히는 것들이 조금 전문적인 측면이 강한데, 그 글들의 인용근거를 좀더 자세히 밝히는 방식으로 객관화를 높여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았습니다.

 

9월 4주 장원작

<의천도룡기>를 읽고  ‘장무기’- 모든 이의 좋은..., 김션
 김션의 글은 무협지를 읽고서도 많은 생각을 찾아내고 정리하는 것의 소중함과 저력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블랙피에로님의 글에서는 ‘대의제 민주주의’의 문제점을 잘 밝혔지만, 대안적 모색이 부족한 점이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깊이있는 생각의 표현과, 건전한 문제제기가 담겨 있어 매우 공감하며 새겨 읽었습니다.

 

이상 4 편의 작품 가운데  ‘이강백의 파수꾼을 읽고’, 프리러브의 글을 9월 월장원 작품으로 추천합니다. 각각의 글들의 나름의 개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월장원 경력이 없는 응모자를 우선적으로 월장원에 추천하려는 기준을 적용하다보니, 泥花, 프리 러브 님의 글, 두 편 가운데 한 편을 골라야 했습니다.

 작품에 대한 해석을 자신이 면밀히 읽고, 등장인물에 대한 해석을 꼼꼼히 해내는 특성은 프리 러브 님의 글이 더욱 강했습니다. 반면 객관적인 논거를 여러 자료에서 찾아 제시하는 특성은 泥花 님의 글이 더 강했습니다. 이 두 가지 특성을 가진 글 가운데 프리러브 님의 글을 선택하였습니다. 프리 러브는 자신의 생각을 중심으로 작품을 해석하여 내지만 그 근거는 작품 속의 여러 사건이나 행동을 종합하여 자기 생각을 펼쳐나가는 방식이었습니다. 이를 소중하게 보아 추천하고자 합니다. 덧붙여 프리러브는 그동안 꾸준히 이 비평글방에 응모를 해오면서 여러 작품을 통해 자신의 다양한 독서와 시사비평에 관한 관점을 보여주었고, 다른 학생의 글도 비교적열심히 읽으며 댓글을 통해 의견을 교환하는 성실성도 보여 주었습니다.

 

 泥花 님의 글에도 장점이 있었지만, 앞으로 좀더 여유를 갖고 글의 내적 외적 형식적 요건을 좀더 충족하는 방식도 고려하며 더욱 멋진 글로 응모하는 기회가 자주 있길 기대합니다.  
 
아쉬운 것은 자주, 김션, 블랙피에로 님의 글은 매우 의미있고 소중한 글이며, 실력도 듬뿍 담긴 글임에도 여러 가지 고려 사항을 거쳐 추천의 기회를 드리지 못했습니다. 양해하고 그래도 앞으로 좀더 좋은 글을 통해 많은 학생들이 뜻깊게 읽을 수 있는 기회를 계속 주시길 바랍니다. 이 밖에도 ‘미니밍, silmshady’와 같은 분들도 좀더 여러 번의 기회를 응모하여 월장원의 기회를 가져 보시길 바랍니다. 응모대회는 주별로 사정이 약간 씩 다르게 작용하여 주장원 추천이 잘 안 되는 경우도 있다는 것을 감안하여야 할 것입니다. 한 마디로 다양한 응모의 기회를 가져보는 것이 그런 애로사항을 뛰어넘는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힘내고 좀더 좋을 글을 통해 만나길 빕니다.

웹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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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월간총평(고용우)

10월 한 달 동안 주 장원에 선정된 작품은 다음 6편입니다. - 위대한 업적을 세웠다고 위대한 사람이 되는 것은 아니다  : Camille(ID: d9094)- 당신이 원하는 것을 하고 있습니까? (미하엘 엔데의 '끝없는 이야기'를 읽고)  : Acerola - 완성된 학교는 무엇인가? (피그말리온아이들을읽고)  : 못난곰(ID: kgkdmsrla) - 농무를 읽고  : 팽글(ID: jhwan210)- 글 쓰는 과학자. 하리하라.  : Acerola(ID: toloveless) - 판타지 소설의 문학적 의의  : 외솔(ID: oesol0330) 이 중 월 장원 선정을 위해 더 따져 볼 작품은 <위대한 업적을 세웠다고 위대한 사람이 되는 것은 아니다>, <글 쓰는 과학자. 하리하라.>, <판타지 소설의 문학적 의의> 세 편이었어요. <글 쓰는 과학자. 하리하라.>는 과학을 대중적으로 소개하는 필자의 글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바탕으로 글을 조리있게 썼어요. 하지만 생각을 자연스럽게 드러낸 장점은 있지만 새로울 것이 별로 없는 내용이었어요. 이과생들은 글을 잘 못 쓴다는 다소 편협한 선입관에서 출발했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어요. 그리고 <판타지 소설의 문학적 의의>는 판타지 소설에 대한 오해를 해명하는 성격의 글이었는데 공감할 수 있는 부분도 많았지만 몇 군데 논리적 비약이 보였어요. 예컨대 문학성에 대한 평가는 다양하다는 주장과 함께 펼친 논리는 많이 읽히면 문학성이 있다는 말이 될 수 있는 문제가 있어요. <위대한 업적을 세웠다고 위대한 사람이 되는 것은 아니다>는 제목을 좀 다듬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위대한’이라는 말이 너무 주관적이고 더구나 ‘위대한 사람’이라는 표현은 더 깊은 성찰을 요구하는 표현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럼에도 내용으로 보면 이 글이 상대적으로 충실한 글이었어요. 그래서 <위대한 업적을 세웠다고 위대한 사람이 되는 것은 아니다  : Camille(ID: d9094)>를 10월 장원으로 선정합니다.

  • 웹관리자
  • 2012-12-08
9월 월장원 심사평(고용우)

9월 한 달 동안 주 장원에 선정된 글은 4편이었어요. 진정한 사랑의 실천  : 임도영 (ID: dlaehdud12) 견우와 직녀, 이별과 만남  : 韓雪 (ID: agka18) 도토리의 집 - '소에 소자아'  : 구순덕(ID: jjabe84) 왕유를 기억하며 그를 읽다.  : 유현우(ID: bulls) ‘진정한 사랑의 실천’ 과 ‘도토리의 집 - '소에 소자아' ’는 독후감 성격이 강한 글이었어요. ‘당신들의 천국’을 소재로 하는 ‘진정한 사랑의 실천’은 소설의 내용과 함께 부모와 자식 간의 관계, 학생 인권 조례 등을 엮어서 이야기를 펼쳤어요. 의미 있는 시도였으나 충분한 공감을 얻기는 어려웠어요. 만화 ‘도토리의 집’을 읽고 쓴 뒤의 글은 내용이 좀 더 풍성했더라면 하는 아쉬운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비평적 접근이 가미 되었더라면 좋았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왕유를 기억하며 그를 읽다.’는 왕유의 시를 소개하는 성격의 글이었어요. 왕유의 많은 시를 접하게 한 점이 좋았으나 소개하는 데 그친 점이 아쉬웠어요. ‘견우와 직녀, 이별과 만남’은 견우와 직녀를 모티브로 하는 시를 소개하면서 그 안에서 발견할 수 있는 이별과 만남의 의미를 살폈어요. 시에 대한 접근도 좋았고, 읽기에 무리가 없는 좋은 글이었어요. 9월 장원으로 ‘견우와 직녀, 이별과 만남  : 韓雪 (ID: agka18)’을 선정합니다.

  • 웹관리자
  • 2012-10-27
8월 월장원 심사평(고용우)

8월 한 달 동안 주 장원에 오른 글은 4편이었어요. 문학의 UMC/UW를 원한다.  : 유현우 (ID: bulls) 차라리 벚꽃이었으면...  : 소이진 (ID: kang55se) 새로운 100년을 읽고  : 이노을향 (ID: min0817) 노스탤지어의 마법사가 들려주는 기묘한 이야기(부제 : 네버랜드를 읽고)  : 핑크색곰돌이 (ID: aufakdshfo) <문학의 UMC/UW를 원한다.>는 앞에서도 지적한 것처럼 내용과 제목이 맞지 않아서 아쉬웠어요. 특히 ‘문학에서 리얼리즘을 쓰느냐 마느냐의 문제 역시도 라임을 쓰느냐 마느냐의 문제와 비슷하다고 생각한다.’라는 한 문장으로 해명할 수 있을 만큼 단순한 문제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문학과 리얼리즘’이라는 주제에 대한 해명이 필요할 것 같아요. <새로운 100년을 읽고>는 무난한 감상문이었으나 비판적 접근, 필자의 생각과 자신의 생각을 구별 지어서 성찰해 보는 접근 등이 부족해서 아쉬웠어요. <노스탤지어의 마법사가 들려주는 기묘한 이야기>는 ‘네버랜드’라는 작품에 대해 썼어요. 네 명의 주인공들이 서로 어울리며 상처를 치유하고 청춘을 발산하는 내용이라는 얘기였어요. 이야기의 매듭을 좀 더 분명하게 했더라면 좋았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소설 속에 너무 심취해서 그 속에 매몰된 느낌이랄까. <차라리 벚꽃이었으면...>는 좋게 보면 풍성하고, 비판적으로 보면 약간 산만한 글이었어요. 동성애자로 역사에 남아 있는 한 여성의 이야기에서 조선 시대 여성들의 삶을 이야기했어요. ‘채홍’을 중심으로 ‘해를 품은 달’을 엮어서 이야기했기 때문에 공감의 폭을 넓힐 수 있었으나 서술이 너무 길어서 좀 산만한 느낌도 있어요. 그리고 ‘김태감’의 이야기를 인용한 부분이나 ‘지인’의 경험을 이야기한 부분은 본문과 더 그럴 듯하게 연결할 수 있는 해명이 필요할 것 같아요. 그렇지 않으면 초점을 흐리게 할 수도 있겠지요. <차라리 벚꽃이었으면...  : 소이진 (ID: kang55se)>을 8월 장원으로 선정합니다. 좀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앞으로의 발전을 기대합니다. 

  • 웹관리자
  • 2012-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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