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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속에 여성

  • 작성자 ALONE
  • 작성일 2007-11-10
  • 조회수 1,329

  광고는 요즘 가장 흔하게 접할 수 있는 매체이면서도 가장 자극적인 영상이라고 생각한다. 짧은 시간동안 사람들 뇌리에 깊게 박혀야 하기 때문에 자극적인 영상과 문구를 사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자극적이기 위해서 여성의 신체를 내 보이기도 하며 선정적인 대사를 거리낌 없이 사용하기도 한다.(우회로 전달하기도 한다.) 그리고 그렇게 보이지 않는 광고의 내면에도 여성의 상품화는 이루어지고 있는데 이 글에서 나는 그것에 대해 간단하게 논의를 하고자 한다. 살펴 볼 광고는 이효리가 나오는 블랙빈테라티이다. 이들은 여성들을 향해 날씬해지고 예뻐지기를 끊임없이 외치는 광고이다. 이효리는 타이트한 옷을 입고 거리를 걸으며 주위의 시선을 즐기고 있다. 탑 나시티에 핫팬츠(1편)/ 탑 나시티와 스키니진(2편)을 입고 힐을 신고 시선을 피하며 (은근히 즐기며) 거리를 걸어간다. ‘나 부럽지?’하는 걸음과 눈빛, 요즘 많은 여성들이 원하는 얼굴과 몸매의 대표 모델을 설정해 두고 우리를 따라해 보라는 메시지인 것이다.

 

 왜 여성들에게 날씬해지고 예뻐지라고 말하는 것일까? 과연 그것이 진정 여성들을 기쁘게 하는 일인가? 요즘 길거리를 걷다 보면 모두가 연예인이 아닐까? 하는 환상에 젖어 든다. 44사이즈 열풍에 성형중독 등 여성들은 날씬함을 넘어서 자신의 건강까지 위협받고 있다. 여성들은 왜 이렇게 자신들을 혹독하게 만드는 것일까? 그것은 바로 저 위에 광고처럼 여성들에게 끊임없이 미의 기준을 제시해주는 광고 및 여러 매체들 때문이다. 하지만 여기서 정말 문제는 이러한 기준을 제시하는 것이 여성들이 아니라 남성이라는 것이다. 남성의 시선에 맞춘 여성들의 모습이 바로 이 광고들이 말하는 여성인 것이다. 이러한 광고 등을 본 여성들은 획일화 되어가고 몰개성화 되어간다.

  여성의 몸과 얼굴이 성 상품화 되면 될수록 여성들의 모습은 같아지게 될 것이다. 남성의 시선을 내재화한 여성은 끊임없이 재생산되고 있다. 가부장제와 자본주의가 만나 이루어낸 여성상품이 완성된 것이다.(위에 이효리) 과연 지금 내가 내 몸을 가꾸는 것이 진정 나를 위한 일인지, 아니면 남자들에게 보여지기 위한 것인지 깊이 생각해 볼 문제인 것 같다.

 

AL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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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비전.스포츠 감상문

 일상생활에서 가장 흔히 접할 수 있는 매체들의 숨겨진 면을 볼 수 있는 기회였다. 정준영 씨가 지은 두 권의 책, ‘텔레비전 보기-시청에서 비평으로’와 ‘열광하는 스포츠 은폐된 이데올로기’는 지금까지 내가 아무런 생각 없이 행해오고 봐오던 것들이 얼마나 다양한 의미들을 내포하고 있었는지를 알게 해준 책이었다. 그럼 지금부터 각각의 책에 대한 줄거리와 감상을 요약해 보고자 한다.   시청자들은 텔레비전을 매우 하찮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것은 텔레비전의 일상성에 연결되어 있는 것으로 이것 때문에 사람들은 텔레비전의 효과를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여기에서 작가는 몇 가지 지적을 해주었는데 첫 번째는 텔레비전 효과가 수용자의 특성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이고 두 번째는 현대사회에서 텔레비전은 누구에게나 영향을 미치는 막대한 힘을 가지고 있다고 하였다. 그리고 이 힘은 텔레비전 단독으로 영향을 미치기보다 사회적 분위기라든지, 배경과 함께 결합되어 영향을 미친다고 하였다. 비평이 자주 범하는 오해 중 또 하나는 효과의 문제와 밀접히 연관되어 있는 것으로 시청자의 수준에 대한 평가를 들 수 있다. 여기에는 극단적 평가가 공존하고 있는데 한 극단에서는 시청자가 매우 현명하다는 생각이고 다른 극단에서는 시청자가 합리적인 판단력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존재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여기에서 작가는 텔레비전의 수준으로 시청자의 수준을 평가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하였다. 텔레비전의 수준이 반드시 시청자의 수준을 대변하는 것은 아니며 텔레비전의 수준이 낮은 것은 텔레비전이 오락의 도구로만 취급되는 현재의 상황에 더 큰 원인이 있기 때문이다. 일상적 비평에서 흔히 저지르는 실수 가운데 마지막으로 지적할 수 있는 것은 텔레비전과 현실 사이의 혼동이다. 비평가의 작업은 텔레비전 프로그램 속의 내용이 얼마나 우리 현실에 근접하고 있느냐가 아니라 그 프로그램이 담고 있는 사회적 가치가 실제 사회적 가치를 얼마나 잘 반영하고 있느냐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다.   또한 방송사들 사이의 서로 다른 위치와 역할, 띠편성이라는 경쟁적 타협, 서로 모순적일 것 같지만 상호 보완적인 관계에 있는 보도 프로그램과 예능 프로그램의 공존을 말하였다. 이것은 동일한 구조적 환경 속에서도 각 방송사가 처해 있는 위치와 개별 프로그램들이 수행하는 역할, 그것들을 제작하는 제작진의 차이에 따른 프로그램의 일정한 차이를 설명하고자 하는 것이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은 것을 알게 되었고 또한 느끼게 되었다. 특히 자본주의 체제속의 텔레비전의 구조적 요인들을 알게 되면서 편협한 관점에서 이해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다. 사실 조금만 생각해보면 알 수 있는 부분들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냥 지나쳐버렸던 사실들을 이제는 머릿속으로 정리하여 지금부터라도 제대로 된 비평을 하고 더 나은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만드는데 조금이라도 기여하고 싶다. 이것은 곧 스포츠는 순수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여기에 대중 매체와 스포츠가 결합함으로

  • ALONE
  • 2007-11-13
<트레인스포팅>감상문

 이 영화가 말도 안돼는 이야기라고 생각한 사람은 나 뿐 일까? 마약으로 인해 망쳐가던 인생을 재생할 수 있을 확률이 얼마나 될까? 마크가 마약으로 인해 불행해 질 꺼라 생각했었던 나의 예상은 엄청나게 빗나가 버렸다. 라스베가스를 떠나며 를 본 후에 이 영화를 봐서인지는 몰라도 나는 또 비극적 결말을 예상하면서 영화를 감상하게 되었다.   이 영화를 본 사람들이 말하길 이 영화의 가장 큰 묘미는 배경음악에 있다고 한다. 내용을 좀 더 자극적이게 만드는데 효과가 있었다고나 할까? 낯설지 않은 음악도 있었고 처음 듣는 음악도 있었지만 모두 다 영화의 분위기를 살리는데 큰 영향을 미친 것 같다.

  • ALONE
  • 2007-11-11
'모던타임즈' 감상문

   모던 타임즈는 찰리 채플린이 감독하고 주연하였으며한 떠돌이 노동자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이 영화는 근대 산업의 발전을 배경으로 하여 다루어지고 있다. 배경지식이나 당시 사회에 대한 평소의 고찰이 없었더라면 모던타임즈란 영화는 우스꽝스러운 코미디 영화로 보일 것이다. 하지만 조금만 진지하게 이 영화를 보고 있으면 그 속에서 자본주의 사회의 폐단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영화 속 주인공을 통해서 산업사회가 얼마나 많은 문제점을 낳았는지를 알 수 있다.   영화를 보는데 있어 가장 기본 배경지식으로 작용한 것은 산업화로 인하여 과거의 봉건사회가 붕괴 되었으며 자본주의가 출현하는 계기가 되었고 사회, 경제적 구조가 질적으로 변화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처럼 깊게 생각을 하다가 보면 모던타임즈란 영화는 자본주의의 폐단을 정말 잘 보여주는 영화라는 생각이 든다. 영화 모던타임즈는 불황과 경제공황에 멍든 미국의 자화상을 풍자적으로 그리고 있다. 특히 자동화된 기계 속에서 말살되어 가는 인간성과 산업 사회가 가져다주는 필연적인 인간 소외의 문제를 블랙 유머로 그려낸 최고의 풍자영화이다. 

  • ALONE
  • 2007-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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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처럼

    그래서 논술의 특성을 지닌 비평글은 글을 쓰기 전후에 항상 다른 사람에게 반론을 당할 준비를 예상하고 글을 써야 글의 구조와 내용이 더욱 탄탄해 진답니다. 건전한 비판의식이 담긴 관점의 글을 올려 함께 의미있는 생각을 할 기회를 준 'ALONE'님! 복받으시길!

    • 2007-11-24 22:56:03
    물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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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처럼

    인간의 육체를 성적 코드로 만들어 상품화하는 현실을 비판하는 의식이 잘 드러난 글입니다. 오랜 만에 비평글방에 그림을 활용한 비평글이 올라오니 참 활기가 있어 보이네요. 글을 쓰는 주요 관점이 '가부장제와 자본주의가 만나 이루어낸 여성상품이 완성된 것이다.'라는 논지였는데, 바로 삐카츄님이 반론을 제기하였군요. '여자나 남자나 똑같이 상품화가 되는 거' 아닌가? 라고 비판하는 입장인데 간접어법으로 조심스럽게 말하고 있군요.

    • 2007-11-24 22:53:52
    물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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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

    그럼 그런 광고들도 남자들을 여자들의 기준에 맞춰 상품화하는 광고들인가요?그럼 여자나 남자나 똑같이 상품화가 되는 거니까 광고의 문제점은 가부장제가 아닌 것 같은데...기분 나쁘셨다면 죄송합니다.사실 저도 저 자신은 뭐가 잘나서 남들 의견에 태클이나 다는지는 모르겠습니다;;건필하세요~~다시 한번 느끼는 건데 문장력 너무 좋으신 거 아니에요??

    • 2007-11-18 23:18:19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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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

    문장이 굉장히 탄탄하시고 어휘력도 매우 좋으셔서 부럽습니다ㅠ_그리고 광고들 하나하나도 대충 보고 넘기지 않고 무언가 비판하시려는 문제 의식도 부럽고요..그런데 한가지 궁금한 점이 있습니다.광고에 저렇게 예쁘고 잘 빠진 모습으로 나오는 건 여자들도 그렇지만 남자들도 그렇지 않나요?어디까지나 저의 생각인데,남자들도 여자들 못지 않게 잘생기고 자극적인 모습으로 나오는 것 같은데요.예를 들자면 가수 에릭씨가 나온 초고속 인터넷 광고나 배우 조승우씨가 나오는 화장품 광고의 경우 똑같이 남자들에게 잘생기고 섹시해지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 2007-11-18 23:16:01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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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

    부러워하시지마세요 ㅠㅠ 글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앞으로도 건필할게요~~

    • 2007-11-11 16:03:36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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