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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는 유리창을 깰 수 있다. 그

  • 작성자 마법의 펜
  • 작성일 2007-06-09
  • 조회수 905

 

‘박근혜 대표 중재안 거부. 이명박 대표와 충돌’ - 조선일보 기사를 읽고...


-> 노무현 정부에 대한 빗발치는 항의에 이어, 새로운 지지를 얻고 있는 한나라당에서 이른바 「 내부 전쟁 」 이라 말하는 것이 일어났다. 두 명의 대표가 서로 대통령 후보에 출마하겠다고 나서며, 이제까지 한 배를 타고오던 사람들을 경악시킨 것이다. 이러한 현상이 길어지자, 이제는 시민들의 열광적인 반응도 그들에게서 멀어져 가고 있는 실정이다. 그런 와중에 박근혜 대표와 이명박 대표는 서로 투표방식에 대해 다른 입장을 취하며,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게 과연 잘하고 있는 것일까? 정치의 세계는 권력 다툼의 세계다. 어른들이 흔히들 쓰시는 말로는 ‘내 밥그릇 지키는 세계’라고 한다. 그러니, 자신의 입장을 좀 더 유리하게 적용시키기 위해, 일어나는 분쟁은 당연한 것일지도 모른다. 게다가 전 박정희 정권의 영향력과 이명박 전 시장의 영향력 충돌이 일어나고 있어 문제는 한층 더 심각하다.

‘하지만 그게 뭐 어쨌단 말인가? ' 지금 대한민국은 넘어야 할 산들이 너무나도 많다. 히말라야나 에베레스트도 이러한 산들에 비교하면 낮아 보일 정도로....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로 뭉쳐야 할 이들이 정치적 개혁을 내세워 수십 갈래의 당을 만들고 분쟁을 일으키는 것은 그런 산들을 넘어야 할 우리에게 식량과 옷가지를 모두 빼앗아 버리는 것과 같지 않은가? 중학교 3학년 국어시간, 나는 굉장히 흥미로운 주제 하나를 접한 적이 있다. ‘파리는 유리창을 깰 수 있는가?' 넓고 환한 세상으로 나아가려던 파리는 자신과 밖을 가로막는 보이지 않는 유리를 인식하지 못하고, 계속해서 그곳에 부딪힌다. 그럼에도 대부분의 아이들이 NO 라고 대답한 그 물음에 나는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YES 라고 대답했었다. 그 작은 몸부림이야 말로 또 다른 파리들로 하여금 자유를 갈망하게 만드는 힘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지금에 와서야 나는 그것이 결코 쉽게 이루어 지지 않으리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아직 가진 것이 쥐뿔도 없는 대한민국은 유리창에 부딪히려는 시도도 해 보기 전에 파리들 끼리 싸우고 죽이는 전투에 휘말려 있으니까 말이다.

‘역사적 순리’나 ‘정치적 입장’은 물론 중요하다. 그러나 나는 그것이 「최우선」 으로 명시되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애초에 ‘당’도 ‘국회의원’도 유리창을 깨기 위한 파리들의 선동 대열에 있어야 할 자들이 아닌가 말이다! 단 한순간의 도약에 우리는 너무나 많은 시간을 빼앗기고, 그 가능성에 대한 믿음을 잃어가고 있지 않은가?

 

피로를 떨쳐내고 일어서야 할 이 시기에 말이다!

 

마법의 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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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법의 펜
  • 2007-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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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법의 펜
  • 2007-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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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법의 펜
  • 2007-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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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처럼

    다만, 이 글은 주장은 여러 개 내세워 목소리가 높은 편이군요. 근거가 매우 부족한 문장들이 많구요. 주장 하나에 근거 하나 + 예상되는 반론 쓰기 +재반론 쓰기 등의 사고과정이 필요합니다.

    • 2007-06-17 17:09:26
    물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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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처럼

    민주주의는 국민참여를 바탕으로 한 토론과 의사결정 조절과정의 합리성을 중요하게 여기죠. 그런 정치과정은 큰소리가 나게 마련입니다. 현재의 언론이 너무 한편으로만 관심집중보도를 하여 폭넓은 판단을 하는데 어려움을 주기는 하지만, 그래도 우리 국민은 현명한 판단을 결국은 해 낼 것입니다. 정치에 관심갖고 이런 글을 올리는 청소년의 많을 수록 민주주의는 더욱 발전할 것입니다.

    • 2007-06-17 17:09:22
    물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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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

    사회적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는 것에 문제를 제기하는 것입니다. 분명 한단계 도약을 위한 중요한 과정이기는 하지만, 그 도약에 너무 많은 시간과 기력을 소모하면, 실제로 행해야 하는 목적을 달성하기 전에 힘이 부족해 추락해 버릴지도 모르는 일이라는 말입니다. 그들의 분쟁 자체를 비판한다기 보다는 저는 그 분쟁의 질을 비판하는 것입니다. 아직 많이 부족한 글이라서 주신 글에 비해 괜찮은 답변이 되지는 못하겠지만, 글 감사드립니다.

    • 2007-06-11 19:15:09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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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

    아.. 먼저 굉장히 긴 글에 감사드립니다. 먼저, 제가 위에서 언급한 역사적 순리라는 말은 지나간 과거를 뜻하는 것이 아니라, 정치세계의 역사적 흐름을 말합니다. 어느 나라나 일정한 기간의 독재와 대립 그리고 정권교체가 거의 비슷한 순서대로 전개되는 것을 일컽는 말입니다. 이런 시각에서 본다면, 분명 당과 당의 싸움이나, 정치권력을 위한 분쟁은 일시적인 것일 수도 있고 꼭 필요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만, 이번 박근혜대표 측과 이명박 대표측의 분쟁은 그 적절한 선을 넘어버린 듯한 느낌이 듭니다. 온통 신문 1면이 도배되고 있을 정도로

    • 2007-06-11 19:11:59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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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들의 싸움으로 인해 결국엔 이 나라의 정치방향이 결정되는 것이고, 그들이 힘을 합치기엔 너무나 불가능하다고 볼 수 밖에 없네요. 물론 우리들에겐 힘빠지는 짓으로 보일지는 모르겟지만, 그들을 지지하고 선동하는 이들에게는 이러한 싸움이 최우선이라고 볼 수밖에 없겠죠.

    • 2007-06-10 19:33:21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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