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중일 시인님.
- 작성자 정글피쉬
- 작성일 2012-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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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630
훈훈하게 잘 생기셨네요.
ㅎㅎ
요즘에 제가 시에 맛이 들리기 시작했는데
김중일 시인님은 언제 부터 시를 쓰셨어요?
원래 글을 쓰는 사람들은 한이 많나요?
밤에 잠도 잘 안 오고
겨울 바람에 뼈마디가 잘 시렵고
잠 자리에 누군가에 한숨소리가 귓가에 맴돌고
군것질하는게 너무 행복하고
머리를 잘 안감고
컴퓨터 전자파 때매 잔 두통이 오고
가정사가 불행하고
코딱지를 파서 책상 밑에 묻히고
덧니가 있고
눈이 침침하고
도서관 가면 졸리고
꽃이란 단어가 식상하게 들리고
남자친구에 목이 마르고
코스트코 머핀이 카페를 점령한 것에 갑자기 화가 나고 그러나요?
내가 지구에 사는지 알아주는 사람이 없어
눈물이 나고
이십살 부터 관절염이 와서
계단을 잘 못 올라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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