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겁고 즐겁고 즐겁고 즐겁고 즐겁고 즐거웠던 캠프 후기!
- 작성자 흑깍
- 작성일 2012-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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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수 13
- 조회수 641
안녕하세요, 갈색구름이에요:-)
어제 멀미로 죽은 듯 누워 있다가 깨어나서 그리 야심치 못한 시각에 글을 씁니다.(밥 먹고 먹었던 그린티라떼의 부작용ㅠㅠ)
2009년에 한 번 참가하고 계속 방학 때 일정이 안 맞아서 못 갔는데,
이번에도 보충을 쨀까 말까 많이 고민 했었는데,
사유서 쓴 보람이 있어요. 역시 글틴이라는!
수련원 밥도 맛있었고, 숙소도 좋았고, 김중혁 작가님(♥) 강의, 진산 선생님 글쓰기 클리닉, 낭독회, 세남자 프로젝트 공연, 촌극, 문학 퀴즈! 다 재밌었어요. 또 많이 배워가요.
가진거라곤 글을 쓰고 싶다, 는 알량한 마음 하나 뿐인데 거기에 살을 찌워가요. 캠프 계속 오면 뚱뚱해지겠어요...
음, 첫날에 한 시쯤 수련원 가서 혼자 숙소에서 차게 식어가는 중이었던 저를 구원해 주셨던 빨간머리앤 언니와 레몬섬 언니. 감사합니다 ㅠㅠ
같은 방 언니들! 슬지언니, 소영언니, 유선언니, 지영 언니, 청명언니, 지희언니, 솔잎언니! 95년 생인 저를 아가, 막내, 이렇게 불러주시고 예뻐해 주셔서 감사해요. 막내로서 언니들의 발닦개 노릇을 못할 망정 잘 해주셔서 몸둘바를 모르겠어요 ㅠㅠ 내년에도 꼬옥 봬요!
그리고 의학드라마를 쓴 우리 8조! 표고버섯 닮은 진식오빠. 유일한 우리 방 8조였던 청명언니. 95라인이었던 예림,예린,본느(맞,맞나?). 애꿏은 널 괴롭혀서 미안하다, 라고 차마 말할 수 없었던 선우. 숫자를 도둑 맞으신 서현 언니. 중년천사싼티이자 이스트였던 명규오빠. 그리고 절 동생으로 두신 익명의 도우미. 우리 조 은근 끼와 재능이 넘쳐 났어요ㅋㅋㅋ그쵸? 저에게 '돼지 발톱에 빨간 매니큐어 누가 발랐니, 그건 바로 너!'라는 게임을 알려줘서 고마워요. 촌극하다가 나레이션 까먹어서 멍청이,라는 소리를 들었지만 그래도 고마워요.
같은 방도, 조도 아니었지만, 예인아. 내가 쓴 글을 읽었다고 말해준 건 네가 처음이었어 ㅋㅋㅋ앞으로 그런 몹쓸 글은 읽으면 안 되는 거야. 알았지? ㅋㅋㅋ그리고 진짜 몇 년만에 본지 모르겠는 건우오빠! 선물 고마워요 ㅎㅅㅎ
잼 아저씨가 호빵맨에게 새 얼굴을 구워주는 것 마냥, 글틴 캠프 가서 2012년을 살아갈 용기와 힘을 가지고 왔어요. 모두 다시 만날 때 까지 건강하세요!
그럼 이만 싸이월드 주소를 남기며 사라지겠습니다!
p.s
아참, 아참. 저는 안면도 살고 있어요.
배말고 강남터미널이나 동서울, 남서울 터미널에서
안면도 직행 있으니까 놀러 오세요!
통장잔고를 닥닥 긁어다가 자장면을 대접하겠습니다.
집에 가실 떄는 안면도 적송 솔방울과 바지락 한 봉지를 손에 들려드릴게요ㅎㅅㅎ
안면도 오시면 010 3365 7189로 전화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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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3건
와 안면도...
얀끼/ 그럼요! 기억하죠! 여자를 내려달라고 태양신께 기원하는 오빠 ㅋㅋㅋ
구원/환영의 춤도 춰드립니다 ㅋㅋㅋ
韓雪/네 ㅋㅋㅋ꼭 오세요!
갈색구름/찾아가면 반겨주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