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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진 보물 같은 책이야기]너라면 어떤 깃발을 내걸고 살 거야?

  • 작성일 2014-09-18
  • 조회수 663


[2014년 신춘문예 당선자들과 함께하는
숨겨진 보물 같은 책이야기]



너라면 어떤 깃발을 내걸고 살 거야?

- 다카하시 아유무의『러브앤프리』


송민성(소설가)



book-4나만 보고 싶은 책들이 있다. 주위에서 책을 소개해 달라고 하면 그런 책들은 쏙 빼놓고 다들 알고 있는, 그러나 읽지는 못했을 그럴싸한 책들을 말해준다. 그리고 방에 들어가 뿌듯한 마음으로 숨겨 놓았던 책을 꺼내드는 것이다. 표지를 쓰다듬고 책장을 넘기며 생각한다. 빨리 절판되었으면 좋겠다.......
때로는 슬쩍 한두 권 제목을 말해 줄 때도 있다. 『러브앤프리』, 읽어 봤어요? 그럼 둘 중 하나다. 좋다고 말하는 사람. 그냥 그렇던데? 하는 사람. 후자의 사람들이 좀 더 많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짧다. 사진이 잔뜩 있다. 커피 한 잔의 시간이면 끝이다. “뭐야? 여행하며 끄적인 메모잖아. 나도 쓰겠네.” 인상을 쓴다. 그건 이 책을 잘못 읽은 것이다. 그런 사람이라면 나는 “아 그렇군요. 여행책이 다 그렇죠 뭐.” 하고 만다. 하지만 사실 이건 여행기가 아니다. 철학책이다. 아주 무거운 문학책이며 광활한 시의 시작이다. 생각하고 또 생각해야 하고, 다시 읽고 또 다시 읽어야 하는 책이다.


『러브앤프리』는 다카하시 아유무가 전 세계를 방랑하며 찍은 사진과 글을 모은 책이다. 모스크바에서 청소년 시절의 자신을 이야기하고, 유목민 소년에게서 바람의 연주를 선물 받는다. 지브롤터 해협에서 만난 선원의 보물과, 아프리카 초원에서 느꼈던 “투명한 감정”의 비밀. 저자는 타인과 나의 다름을 인정함으로부터 얻어지는 새로운 감정과 지식의 소용돌이 속에서 오롯이 세상을 내려다본다. 타인 속에서 나를 찾고 나는 타인이 된다. 그렇게 스스로도 몰랐던 또 다른 자신과 눈을 맞추고 악수를 나누며 세상의 깊은 곳으로 한 발 더 들어 설 수 있는 것이다.


늘 여행을 하며 살고 싶었다. 여기저기 떠돌아다니며 살 운명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용기가 없었다. 마음은 움찔거리는데 다리가 움직이질 않았다. 혼자 어디를 가야 한다고 생각하니 별의별 생각이 머릿속을 어지럽혔다. 조금 더 용기가 생기면, 그래 조금만 더 용기가 생기면. 게임의 생명 게이지가 올라가길 기다리듯 나는 용기가 가득 차길 기다리고 또 기다렸다. 그러다 결국 아무 데도 가지 못했다. 그 후에도 다른 사람들에게 이렇게 얘기했다. “용기가 없어서 말이야. 너는 용기 있게 도전해봐.” 그런데 맙소사. 다카하시 아유무는 ‘필요한 건 용기가 아니라 각오’라고 말하는 게 아닌가. 와, 난 몰랐어! 정말 몰랐어! 이 책을 처음 읽고 눈물이 찔끔 났다. 나한테 필요한 게 무엇인지도 모르고 살아온 게 바보 같고 한심했다. 생각해보니 늘 그런 식이었다. 공부는 너무 어려워서 안 돼. 운동은 힘들잖아! 와, 맨날 체르니만 치래! 이유는 수백 가지였다. 어쩌겠는가. 그때는 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는걸.
한심해라. 그 푸르던 시간들을 각오 없이 흐지부지 내던지며 살아왔다는 게 안타깝고 안타깝다. 꿈 때문에 정신 사나워서 잠은 어떻게 잤냐, 인간아. 자꾸 배부른데 밥은 어떻게 먹었냐, 인간아.


『러브앤프리』는 몇 번씩 꺼내 읽어도 좋은 책이다. 기분이 가라앉거나 무언가 새로운 마음으로 거듭나고 싶을 때, 한 없이 자신 없다고 느껴질 땐 아무 곳이나 펼쳐 읽어본다. 그러면 거짓말처럼 마음이 편안해지고 허물어졌던 무언가가 단단하게 뭉쳐지는 기분이 든다. 다시 힘을 내고 각오를 다지는 것이다. 여기에 대충 넘기다가 눈에 띄는 몇 곳을 옮겨 본다.



*

약이 오를 만큼 이 세상에는 ‘대단한 사람’과 ‘대단한 작품’이 넘쳐난다.
‘우와, 이거 대단하다!’ 하고 내 마음이 부르르 떨릴 때,
나는 98%의 감동 뒤에 2%의 침을 뱉는다.
‘나도 절대로 안 질 거야!’
그 침 속에 내일의 내가 있으므로.


*

기부와 자선활동만이 타인에게 도움이 되는 건 아냐.
사람에게는 저마다의 역할이 있지.
저마다 나 자신의 마음의 소리에 정직하게,
해야 할 일을 열심히 하면 되는 거지.


*

세계 각국에 ‘국기(國旗)’가 있듯이
세상 모든 사람에게 ‘인기(人旗)’가 있으면 재미있을 텐데.
너라면 어떤 깃발을 내걸고 살 거야?


세상 모든 사람에게 ‘인기(人旗)’가 있으면 어땠을까를 말하는 아유무의 생각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나는 왜 그런 생각을 진즉에 하지 못했을까? 청소년 시절에 그런 생각을 했더라면 나만의 깃발을 좀 더 일찍 찾아 걸었을 텐데. 무엇을 하고 있는 순간이든 파란 하늘 위로 오랫동안 힘차게 펄럭이는 깃발을 보며 마음을 다잡았을 텐데 말이다.
이 글을 보고 있는 친구들은 후에 아쉬워하지 않기를. 내일의 용기를 기다리지 말고 지금의 각오를 다잡기를 바란다. 그리고 앞으로 걸어갈 길을 잃지 않도록, 세상 어느 곳에서도 고개만 들면 한눈에 보이는 높은 곳에 자신만의 인기(人旗)를 내걸고 살아가기를.


그런데, 마무리하면서 생각해보니 숨겨 놓았던 책을 너무 적나라하게 공개한 것 같다. 이게 아닌데. 이러면 내 즐거움이 줄어드는데 말이다. 그래도 텅 빈 하늘에 나부낄 누군가의 깃발을 볼 수 있다면야, 색색의 깃발로 가득한 아름다운 하늘을 볼 수 있다면 기꺼이 함께 나누겠다.
그리고 뭐, 사실 내겐 다른 숨겨진 책들이 더 많이 있으니까. 이건 정말 비밀이다.




송민성(소설가)


서울 출생.
2014년 한라일보 신춘문예 당선.



《글틴 웹진 9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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