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잡글 올려요.
- 작성일 2009-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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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의 소리>를 듣다보면, 계속 듣고 싶은 목소리가 있어요.
그게 뭐냐면요, 글 낭독하실 때에요.
문자를 읽을 때의 느낌과는 다르잖아요. 담담하고 담백한 목소리로 읽는 문장은 또 다른 느낌을 줘서 좋아요. 그리고 재밌는 이야기, 곰곰히 생각하고픈 문장을 읽으실 때. 계속 기억나더라구요. 근데 이 목소리를 새벽에도, 버스에서도, 혼자 공원에 있을 때도 듣고 싶은데 그럴 수 없어서 아쉬웠어요. 인터넷 라디오라서, 컴퓨터를 해야만 들을 수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어떤 게 좋을까 하다가 생각난게 녹음기.
컴퓨터 녹음기가 생각났어요.
(곰녹음기 고마워.)
라디오 듣다가 좋아하는 음악 나오면, 테이프로 얼른 녹음버튼을 누르는 기분이 들어서 재밌어요.
아, 근데 이렇게 녹음해도 괜찮은건가요?
모든 분들은 이미 알고 계신건데, 저만 지금에서야 알게 된 건 아닌가 싶어요.
어쨋든, 인터넷 라디오지만, 아날로그 (?) 느낌이 나는 것은 <문장의 소리>가 유일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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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건
아날로그도 좋지만 명색이 인터넷라디오인데 뭔가 시대를 앞서가는, 이를 테면 레이저 광선도(?) 나오는 등^^ 디지털 냄새도 좀 나야 할텐데 말입니다 ㅠㅠ;;